월급쟁이의 꿈!

sounds45 2002.11.15 11:09:57
제겐 꿈이 있습니다.
그다지 작지 않은 집에서, 마음 터놓고 나눌 수 있는 아내와, 아내를 닮은 귀여운 아이…
뭐, 그 아내가 때로는 지독한 바가지로 저를 피곤하게 해도 좋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가
사람들 많은 지하철 바닥에 앉아 떼를 써 당황하게 해도 좋습니다.
그래도 그들 모두 제 가족이니까요. 제 가슴일테니까요.
햇살이 기분 좋게 거실로 들어오는 날
기다란 쇼파에 오손도손 모여앉아 서로 따뜻하게 기댄 채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즐거운 애니메이션 한 편을 즐기는 상상도 해봅니다.
그것도 커다란 TV로 신나게 말입니다.
후훗, 저 같은 월급쟁이에겐 꿈이라고요?
그래서 가끔 회사를 뛰쳐나가 보다 큰 무언가를 쫒아보고 싶은 충동이 일곤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계획중입니다.
언젠가 나의 꿈을 이룰 그 날을 기약하며. ^^
오늘 꿈을 위해 작은 이벤트에 하나 참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얇은 TV가 삼성전자에서 나왔더군요.
삼성 플랫파넬 TV라는데… 제 꿈 속의 그런 TV 더군요.
암튼 탄생 기념인지… 이벤트를 하던데 이벤트 경품으로 그 삼성 플랫파넬 TV를 준다네요.
물론, 내 꿈을 위해 참여한 건 아니지만… ^^
언제나 꿈꾸는 것, 희망을 갖고 사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것 같아 참여해봤습니다.
웬지 제 꿈에 조금 가까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