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모집게시판에 구인글보면 배우님들이 도가 지나친 비난댓글을 자주 다시던데요
그리고 필메 각종 게시판에 매우 빈번히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임금 적게주는곳임을 이미 충분히 알고 자기발로 찾아가 일해놓고선 나중에와서 돈 적게 준다고 뒷담하러 오시는분들 많죠
그분들께 말하고 싶습니다
절대로 모든 배우님들께 하는 말이 아니고 모든 배우님들을 폄하하려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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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분들에게 100만원 주는곳 가서 100만원받고 일하지그랬느냐
또는 높던,작던 여러분이 원하는 금액 주는곳 가서 일하지그랬느냐라고 물어보고싶네요
왜 그런 돈 많이주는 환경인곳은 안 가셨죠? 아니 못 가신거죠?
비싼곳에서는 나를 써주지 않으니 저렴한곳이라도 간거죠?
님의 단계는 지금 그정도인것입니다
그냥 대중들이 봤을때 여러분은 아마추어입니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에요
여러분들의 경쟁력이 현재로썬 몸값이라는것을 인지하지 못하는건지 못하는척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필메에 보면 항상 제작자 욕하는데요
배우들 몇개월동안 이메일넣는거,프로필돌리는거,오디션보는거 계속 떨어져서
절실하다고, 일이 하고 싶다고 말하며
자기발로 찾아가서 저임금 또는 무페이 작업 해놓고
나중에와서 돈이 적다고 뒤에서 욕하는거, 그거 너무 비겁한짓거리 아닙니까?
그런 밑바닥에서 조차 밑바닥인 사람에게 높은 임금을 지불하기를 원하는것이라면
한가지 가정을 해보죠
법적인 구속력으로 또는 사회풍조적으로 배우가 아무리 무명이거나 시작하는 단계이더라도
최소 30만원,40만원(또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그 금액) 주도록 영화,연극,광고 필드가 바뀌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게되면 까놓고말해서 제작자가 님 쓰겠습니까?
단정적으로 말하겠는데, 안 써요
제작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높은 금액 나갈꺼면 그 금액에 맞는 더 유명세있거나 스타성있는 사람 쓸걸요?
입장바꿔 본인이 제작자라고 생각해도 그렇지 않겠나요?
이런일이라도 사라지면 님들 경력 쌓을곳, 얼굴 알릴 곳 더 없어져서 피해는 배우 자신들이 입어요
2주, 1달 쉬다가 일할것을 1년쉬다가 하게되고 싶으세요?
비슷한 예로 요새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린다고 편의점,피시방 일하는 알바생들이 좋아라하는데
그렇게 바뀌면 제일 먼저 피해입는건 업주가 아니라 알바생들이에요
시간당 1만원의 가치가 없는 사람은 잘리게 될 테니까요
제가 봤을때 여러분은요
주머니가 궁해서 알바를 해야겠는데 주변에 학력 좋은 친구들은 고액과외 알바를 하고있고
자신을 당장 알바로 써줄곳은 편의점,피시방 밖에 없는데
그곳에 5000원 준다는거 알고 일하러갔으면서
나중에 인터넷에다가 A피시방 사장 x같다, 내가 노예냐라면서
돈 1만원 달라는거로 보여요
여러분한테 큰 돈 못 쥐어주는 제작진들도 돈 못가져가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 사람들은요 자기 돈과 그리고 나이 먹어서까지 부모님에게 단 한번의 기회를 달라고
설득해가며 돈 받아내서 영화 하나 만들다 집안 날려요
필름메이커스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작품의 연출이 배우님들보다 돈 더 못벌거라고 장담합니다
이 사람들은 심지어 대부분 마이너스에요 마이너스
여러분은 적어도 망하지는 않으실텐데요
혼자 힘든게 아니라 다같이 힘든거에요
같이 견뎌내야 같이 성공하는거죠
그럼 이제는 누굴 탓해야하죠? 투자 적게 주는 투자자?
제가 유럽 가서 작업해봐도 똑같습니다
무슨 유럽에서는 학생단편이나 독립에서 배우들한테 큰 돈 쥐어줄 것 같나요?
더하면 더했습니다
우리나라 탓 좀 그만합시다
물론 자기는 많은 돈 챙겨가고 배우에게만 적게 주는 사람도 있기야 합니다만
그런놈들은 오래못가요
다음 작품할때 다다음 작품할때 자기사람 잃고 없어서 결국 언젠간 망하게 됩니다
예외가 아닌 보편에 대해서 말하고 싶으니 이런 사람들은 소수니까 논외로 하겠습니다
필름메이커스에서 배우임을 자처하시는분들
다들 본인이 제일 잘 아실겁니다
우리나라에 연기자,가수 지망생들 넘쳐나다 못해 발에 치이죠
십대 후반에 반에서 얼굴 좀만 반반하단 소리 듣거나 끼 좀 있다고 칭찬받으면 너도 나도 연예인을 꿈꾸니 사람이 너무 많아요
님이 진정 엄청난 연기력, 스타성 또는 마스크를 가진 타고난 방송인이였다면
위에서 알아서 채갑니다
님이 원하는 금액을 받을 방송인이였으면 필름메이커스 지금 오지도 않습니다
열정페이라는 말 저도 정말 싫어하는데요
배우님들의 열정을 펼칠 곳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걸 잘 생각해보세요
현실을 현실답게 생각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세상은 드라마가 아닙니다
제 생각에 필름메이커스 배우들은 자기가 처한 답답하고 힘든 현실을 누군가에게 탓해야 마음이 편해질테니
그 탓할 대상을 잘못된곳에서 찾는것 같습니다
그러분들은요 여기 자주 나타나시는 특정 정치색 띄신 특별법 외치시는 그 분 있죠?
그분이랑 같이 함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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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격적 어투라 뭐 비아냥거리셔도 상관없지만
만약 이에 대해 저와 건전한 논쟁을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댓글로 얘기 나누는것 환영합니다
단, 여자도 군대가라, 우리는 애 낳잖아요 식의 우격다짐만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