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눈이 내린다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외출중 잠깐 찾아가본 그 산에는,
비가 와서인지 이미 눈은 다 내린 뒤였다더라.

눈대신 비만 홀딱 맞는데,
우산 씌워주는 여인하나 없다더라.


어릴때, 때마다 아카시아를 따러 돌아다녔었는데.
큰 통에 아카시아를 가득 따다 담고는
그걸 빨아먹었는지 어쨌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가득담긴 통  옆에 끼면 마음만은 부자가 되어서.


sadsong / 4444 / ㅈㅎㄷ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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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찾은 평온이 한시간도 유지되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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