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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스탭 처우 문제를 주제로 포럼이 있습니다.

antikoko
2002년 03월 18일 22시 09분 18초 7216
아래는 문화 연대에서 비둘기둥지에 올려주신 홍보 내용입니다.
그간의 스탭 운동에 가속도를 붙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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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포럼: 영화산업 기층인력의 제작환경과 복지 정책>

기획 취지

지난 해 한국영화의 국장점유율은 46%를 넘어섰다.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헐리우드 영화에 맞서 자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켜온 한국영화는 이제 제3 세계영화 시장에서 가장 자생력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기에 이르렀다. 한국영화가 이렇듯 외형상으로 볼 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에는 영상산업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고생한 영화계 내부의 노력 때문이었다. 이제 한해 6000억원 규모의 개봉관 극장 수입을 포함해 2조원 가량에 육박하는 종합 영화·영상산업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문화산업으로 명실공히 자리매김 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영화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제작 자본의 규모도 크게 늘어났지만, 실제 영화제작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대다수의 기층 기술인력들은 과거의 열악한 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편의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 백 명의 스텦들이 구슬땀을 흘려야하는데, 정작 영화가 제작되고 난 후 화려한 조명을 받고, 부를 축적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어떤 점에서 한국영화의 성장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 때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작 기층 기술인력들은 자신들의 직업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여전히 힘든 노동강도와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의 제작환경과 복지정책이 개선되지 않은 한, 한국영화산업의 인프라는 여전히 후진적인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다.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문화연대)는 대중문화산업 종사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첫 번째 포럼으로 영화제작 기층인력들의 문제를 다루게 되었다. 이번 포럼은 작년 문화연대에서 주도했던 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정기포럼에 이어 대중문화산업 개혁을 위한 후속작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그동안 누적되어 왔던 영화제작 현장에서 영화 스텦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 조건을 비롯하여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 제작현장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기층영화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정당한 처우 개선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


1차 포럼 프로그램

주제: 영화산업 기층인력의 제작환경과 복지 정책

■일시: 2002년 4월 3일(수) 오후 2시-5시
■장소: 광화문 흥국생명 14층 대회의실
■주최: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 민주당 정범구 의원실
■주관: 문화연대 매체문화개혁위원회, 비들기둥지, 영화인회의
■후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협찬: 일주아트하우스

■포럼 일정

▷사회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

▷2:00-3:00 : 지정 발제
-제 1발제: 한국 영화산업의 제작 현실과 문제
원용진(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화연대 '매개위' 위원장)
-제 2발제: 영화산업 기층인력들의 제작환경, 무엇이 문제인가
고병철(다음카페 "비둘기 둥지" 대표)
▷3:00-3:20
-휴식 및 영상물 상영: 영화 제작 현장 보고서

▷3:20-5:00: 종합토론

지정토론자
- 김혜준(영화진흥위원회 정책실장)
- 안영진(영화인회의 사무차장)
- 이충직(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 조광희(변호사/한결 법률사무소)

문의 : 이유주혜(773-7707/judyand2@orgio.net)

<후배 영화인과 영화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오늘에 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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