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 건 아닌데요
아무래도 님이 황기석 촬영감독님의 그 짧은 '유머'를 오독하시지 않았나 싶어서요. ^^
서로 낯붉히며 할 얘긴 아닌거 같애요.
원래 말과 글이라는게 '뉘앙스'에 대한 이해가 다르면 정 반대로도 해석될 수 있잖아요, 왜.
저는 mee4004님처럼 황기석촬영감독님과 친분도 없구
그 분에 대한 정보도 그닥 없어서 그랬는지..
사실, 님의 글을 보고 문맥과 어휘 선택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보니
좀 오해를 했답니다.
일단, 님이 올리신 글에서
어디까지가 황기석촬영감독님의 글에서 가져온 인용구고 어디부터가 님이 하시려는 말씀인지 잘 알 수가 없어서요.
일단 '발췌'라는 단어는 가장 중요한 것, 핵심이 되는 것을 뽑아낸다는 뜻일거에요, 아마.
그래서 앞에 "이거 황기석 촬영감독의 글 중에서 발췌한건데... 좀 씁쓸하네요"라고 하셔서 저는 그 이하의 내용이 황기석촬영감독님의 글인줄 알았지 뭡니까.
아무래도 뭔가 '중요한 핵심'에 값하는 내용은 그것이었으니까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말이죠.
밑에 mee4004님이 올린 답글을 보고서야
님이 말씀하신 그 '발췌'가 바로 그 위의 내용,
"제가 미국 사람이라서~"이하의 짧은 인용문이란걸 알았답니다.
제가 좀 둔하죠?
글의 전후 상황, 문맥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은
황기석 촬영감독님이 왜 그 글을 덧붙였는지 알 수 없으니까 전후 문맥에 대한 설명도 하시는 것이 올바른 인용이라고 보고요..
표현을 표현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것보다 의도를 파악해보려고 노력하시는 것도 타자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필요한 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오해 푸시구요.... ^^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