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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씁쓸한 한해를 보내는 .. 어느 ..

dgb1
2001년 10월 06일 23시 12분 21초 5398 7
안녕하셈..
전 올해초 부터 준비 하던영화가 몇몇 이유로 늦어져서
그 작품에 손을 띠게된 31세의 남 임다.

작년까진 좋았었죠.. 한작품 하고 바로 다음작품 이어지고..^^
정말 좋은 하루 였습니다. 힘들고 고된 강행군 속에 짜증과
요령도 피웠지만..

근데 올 한해는 걍 그럭저럭 보내게 되네요..
뭐... 굳이 야그 하자면 민생고가.. 헐헐

추석이 얼마전에 지났는데 차례 지내러 갈때 내 지갑엔
지하철 패스밖에 없었던...몇년전부터 사정이 생겨 저희
아버님 차례두 작은아버지 댁에서 지내게 됬는데
술한병 못사들고 가는 아들이..

그래도 해보겠다고.. 알바 하면서.. 틈틈이 시나리오 끄적였던거
정리 하겠다고.. 여기저기 알아 봤지만.. 나이가 드니.. 자리도없고

취직을 할까.. 계속 영화일을 할까.. 고민 고민..고민..
어떤것인지 모르지만 절 두렵게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쩝.. 그래도 해볼랍니다.. 이세상 모든것과 맞 부딪혀 (오타?)
끝까지 해볼랍니다.. 나이묵으니 질겨 지네요.. 헐헐

낼 모래부턴 노가다 자리를 알아 봐야겠슴다....

ps. 아 그리고 혹시 제가 누군지 아시는 분들.. 밥좀 사셔요..
      무지하게 출출해서 죽갔슴다..핸폰 번호 고대루 임다... 쩝~~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EDI
2001.10.07 02:53
내가 사줄까?... 일미정이나 한번 가자고...^^ 김치찌개에 계란탕 하나..
.......뭐 더 좋은일이 있겠지. 너무 우울해 하지말라구.. 가을이잖아..잘못하면 사람이 심하게 망가진다고...
lobery
2001.10.07 23:18
무척 공감이 가는 글이군여...
하지만 님이 부럽기도 하네요.
저는 아직 한편도 촬영 들어간 작품이 없거든요.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는 있지만 어떻게 될는지...
힘 내세요... 저도 힘 낼랍니다...
fly2000
2001.10.08 12:11
기범성! 필커로 쪽지를 보냈건만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 받고,
살아는 있었네 그려.... 조만간 연락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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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2001.10.08 16:48
님 힘 네세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뭐 그렇지요 !! 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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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01.10.10 00:32
접니다... 봅시다 한번.
청테프
2001.10.10 15:24
우와....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
밥안먹어도 배부를것 같은데요
부럽습니다
파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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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son
2001.10.11 19:52
마음이 아픕니다..정말 좋아하는 영화...그 영화로인해 마음에 상처받는 분이
더이상 없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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