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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 조이며 달려왔는데...

꿈꾸는자
2001년 08월 09일 01시 39분 55초 5628
제 친구가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에 갔습니다.
전 그가 가기전 유럽으로 여행을 갔었고..
며칠쯤 아비뇽에서 만나기로 그 친구와 그 극단 사람들과 얘기를 했었는데 전 다리를 다쳐서 먼저 한국에 돌아왔고 아비뇬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오늘 그에게 무심코 전화를 했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가 8월초에 올 껄 알기에 내내 하루에 몇번씩 전화를 했었죠.
너무도 행복하게 내내 꺼져 있던 그 전화기가 울렸습니다.
눈물이 날려고 했습니다.
내내 기다렸을걸 생각하니 더더욱..
그와 통화를 하고 너무 행복해서 그에게도 가슴이 뛴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메일 보냈었다고 말하니 지금 원주라며 메일 확인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빠 메일 확인하고 메일 보내줘.
그래...
집에 돌아와 전 지금 컴앞에 앉았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 죽겠는데 참고...
근데..........
메일은 없군요.
눈물이 쏟아지려고 합니다.
울 아빠가 넌 이젠 사춘기소녀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전 사춘기소녀가 아닌데..
정말 아닌데 왜이리 여린지 모르겠습니다.
늘 무심한 그 입니다.
영원한 내 연인인데 그는 늘 오늘 갔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그를 너무도 ...사랑했는데.
내 맘속에 늘 그는 자리해 있는데..
지금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가 있어도 그는 내게서 잊혀지질 앉는데
그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쌀 것 같은데 지금. 이 고통도 참게하는 그.
반가워 눈물나게 하는 그입니다.
이렇게 달려와 이 늦은 시간 뛰는 가슴을 않고 난 여기 앉았는데
날 눈물나게하는 그.
그래도 너무나 좋은  그.
참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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