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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한국영화 조감독협회 첫번째 보도자료

unicorn93
2001년 07월 07일 13시 31분 14초 7905
안녕하세요 최중원입니다.

아래 글은 조감독협회 준비위원회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첫번째 보도자료입니다.

7월 6일 5시 영화인회의 2기 출범식이 있던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영화인회의 총회에 참석하신 영화인들과 각종 매체 기자분들, 감독협회 관계자분들께 배포되었습니다.

아래 문건을 작성하고 배포하는데에는 조협 준비위원회

박진우, 이상필, 이영은 공동위원장

강창석 김성욱 서경미 안철호 이강희 이소영 허원 조감독 등이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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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영화조감독협회 준비위원회'입니다.

그 동안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보여주셨던 영화선배님들의 헌신적

인 노력과 의지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며 이제 조감독들은 좀 더 성

숙한 영화인으로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한국영화조감독협회'를 결

성하고자 합니다.

그간의 연출스탭 모임을 통해 집적된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토대로

지난 6월 30일 공식 결성된 '한국영화조감독협회 준비위원회'는 영

화산업의 일 주체로 당당히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연출스탭의 권익

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영화조감독협회' 창립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임을 인식하고 이에 매진하려 합니다.

준비위원회의 첫 인사로 질문과 답의 형식을 빌어 한국영화조감독

협회의 모습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Q. '한국영화 조감독협회'란?

A. 한국영화 조감독협회는 연출스탭의 협의기구입니다.

안으로는 연출스탭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쇄신하고 회원간의 친

목을 다지며 지속적인 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조감독 역할의 전문화

를 이루어 낼 것이며 밖으로는 한국영화 제작의 활성화 및 영화인

처우개선, 제작 시스템 개선을 위해 모든 단체들과 함께 논의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조협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창립되나요?

A. 지난 6월 30일 조협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의 정기모임을 통해 논의를 가졌던 150여명

의 연출스텝의 결의로 구성된 것이죠.

조협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7월 말 홈페이지(www.adunion.co.kr)

를 오픈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회원가입서를 받아 8월 말경

창립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한국영화 조감독 협회'를 발족하기 위

해 활동할 것입니다.


Q. 조협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A. 조협의 회원은 정회원, 명예회원, 우정회원으로 구성됩니다.

정회원은 한국영화 크레딧에 연출스텝으로 한 번 이상 올라갔거나

이에 준하는 영화현장에 종사하는 연출스탭으로서 본 단체의 목적

과 사업에 동의하여 가입신청서를 작성한 분을 지칭합니다.

명예회원은 정회원을 거쳐 데뷔를 준비하는 조감독을 지칭합니다.

우정회원은 본 단체의 목적과 사업에 동의하여 본 단체에 가입신청

서를 작성한 개인이나 단체를 지칭합니다.

조협은 재적 정회원 1/3의 출석으로 개회되고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되는 총회와 여기서 결의된 사항을 집행하는 운영위원회, 그리

고 제반 사무를 담당하는 총무국으로 구성합니다.


Q. 조협은 어떻게 활동하나요?

A. 실질적인 업무를 집행하는 운영위원회는 5인 내외의 공동위원장

과 회원관리위원회, 전문화위원회, 특별위원회로 기능과 역할을 나

누어 활동합니다.

공동위원장은 내규에 따라 운영위원회의 대표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합니다.

회원관리위원회는 지속적인 회원의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연출스탭의 수요와 공급을 중계하는 사업을 전개합니다. 특히 연출

스탭의 특성상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류에 주력하게 될 것입니다.

전문화 위원회는 '문서양식 표준화' , '프로덕션 표준화' , '연출스

탭 역할 표준화' 등의 사업을 전개해 향후 연출스탭의 전문화를 위

한 교육사업에 주력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위원회는 시기별, 사안별 필요에 따라 소집되고 해산하는 위원

회로 현재 '연출스탭 근로환경 개선 위원회'가 있습니다. 이 위원회

는 한국영화제작의 활성화와 영화인 처우개선, 제작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논의하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Q. 지금 논의되고 있는 영화스탭 근로환경 개선 문제에 관한 준비

위원회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 현재 영화인들이 공감하고 있는 불합리한 제작시스템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영화인들의 생존권 문제를 넘어 한국

영화의 미래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양질의 전문인력들이 영화현

장을 속속 이탈하는 현실을 더 이상 개인의 의지빈약으로만 일축하

기엔 한국영화의 손실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은 반대합니다. 또한 한국영화를 사랑

하는 관객들에게 영화인이 비참한 모습으로 오도되는 것 또한 원치

않습니다.

지혜를 모아 당당하게 영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개선사업

을 벌여 나가고자 합니다. 영화스탭 근로환경 개선 사업은 단순한

임금의 인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의 경쟁력 확보를 목

표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준비위원회는 전문화위원회와 연출스탭 근로환경 개선위원회

를 구성하여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이며 조협의 창립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타 영화단체와의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합리적

인 방안과 근거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다양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2001.7.6.

한국영화조감독협회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진우(dalgigi@hanmail.net) / 이상필 / 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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