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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들을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uni592
2001년 06월 11일 20시 15분 17초 7471
가뭄이란다.
물이 안나온다는데 강바닥이 메말라 간다는데
여기 이곳 서울은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런 사실이 이상할 따름이다.
가끔 어느 지역은 비가 온다는데 어느 지역은 해만 잘 떠있다더라의 느낌이다.

모금운동도 한다는데
난 그 모금운동을 보며 젠장, 또 엉뚱한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있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거의 모든 모금운동에 ARS라는 편한 장치를 통해 기부를 하고 있는 나로서도 이번 가뭄에 대처하는 나의 정신 상태에 의문이 간다.
하여튼 이번 가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하늘의 뜻이니...
이러고도 얼마 안 있으면 홍수가 나겠지... 장마가 올 것이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기상상태에 헛웃음이 나올뿐이다.
물이라도 아껴 써야 겠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것 같다.

P.S. 이런 가뭄과는 상관없이 시사회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날 보자구요.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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