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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이해안됩니다,,,, 정말,,,,, sandman님,,,,

yang-daum
2001년 05월 25일 09시 31분 34초 4540 4
저는 촬영 스탭입니다,,
가끔씩 필름메이커스에 들르면,,, 40번 도전에 1번 정도 로그인 돼서 글을 읽고,,, 글을 남기지요,,
오늘도 로그인이 안돼서리,,,, 1시간 넘게 무수히 시도해보다 겨우,,, 들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sandman님의 무성의함과 불친절함에 대해 얘기를 하고싶군요. 아이디 하나에 열까지 받으셨다니,,,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영화노동자의,,,,현장스탭들의 땀에 애정이 없으신가요? 무슨 권리로 영화 하라마라,,,라는 말까지,,,,
멸시하는듯한 발언을 한것조차 이해가 돼지않습니다,,,, 그 적대감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지,,,,,

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대안 없으면 입다물으란 것이 더 기분 나쁜니다.'

이건,,,,, 앞에서 얘기한 4004님의 단정지음에 반론으로,,, 사용한 문구일 따름입니다,,, 명확한 대안이 없는글은 단지 비방이라는 매도성 글을 보구요,,,,,
제발,,,,,, 문맥들과,,,,그것이 사용된 앞뒤 흐름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시고 글을 올리시길,,빕니다, 맘춤법과 뛰어쓰기조차 확인하지 못한,,,,, 자기정리 되지못한 글들 마구잡이로 쓰시지 말구요,,,,
더이상 얘기를 계속할수있는 이성적 사고가,,,, 논의를 할수있는 이성적 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느분의 말마따나,, 입 다물겠습니다,,,,,,,,,,, 그게 권력이라면,,,,,,,,,,

스탭들의 유니온 생성은 역사적 귀결입니다. 가장 기본적 문제의식의 출발선에서,,,,인간답게 살수있는 권리로서의 접근뿐아니라,,, 최근의 한국영화산업의 기형적 발전과,,, 근본적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영화의 현실에서 파생된,,, 생존을 위한 몸부림입니다.
이미,,, 촉발된 문제의식들은,,,,,, 조금씩 조금씩 수렴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곧 '영화환경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비대위'도 출범할것이며,,,,현실적인,,, 변화의 가능성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갈수 있게 될것입니다,,, 중심은 영진위와,, 영화인 회의와,, 현장스탭들의 모임과,, 제작가협회가 되겠죠.
영화인회의 개혁과 맞물려,,, 또 다르게,,, 제작가협회가 얼마나 변화해줄수 있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물론 그것이 가능하게 하기위해서는,,, 현장 스텝들의 강력한 결합력들이 반드시 필요 하겠지요,,, 여력이 부족하고,,,, 힘에 부치고,,,, 변방에만 머물러있던,,, 영화스텝들이라,,,,, 정말,,,, 힘든,,,노정입니다,,,
그러기에,,,,, 1년여전부터,,,, 현장스텝의 조직화와 열린 네트워크건설을 표방했다는 필름메이커스에,,,, 좀더,,,, 힘을 기울이고,, 노력해줄것을,,,,, 좀더,, 변화해줄것을 요구하는것뿐입니다..
그보다 더,,,,, 수년전부터,,,,, 또는 그것보다 전부터,,, 깊게 생각들 하셨다니,,,,,
소극적  관망의 울타리를 너머,,,,  자기 단위부터,,,, 자신의 촬영현장부터 변화시켜내고,,, 결합해 나갈것을 부탁하는것일뿐입니다,,, 그것말고는 아무런 힘이 없기에,,,,,
개별,,,,, 개별 스텝은,,,,,,,,, 정말 힘없는 존재이기에,,,,,,,,
이런 얘기들에도,,,,,, 딴지 걸 생각만 하신다면,,,, 정말,,,,,, 힘빠지고,,,,,,, 할말을 잃게 됩니다,,,
     움직일때입니다,,,, 움직여야할때 입니다,,,  제발,,,,,,,,,,,,,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andman
2001.05.25 21:20
>저는 촬영 스탭입니다,,
>가끔씩 필름메이커스에 들르면,,, 40번 도전에 1번 정도 로그인 돼서 글을 읽고,,, 글을 남기지요,,
>오늘도 로그인이 안돼서리,,,, 1시간 넘게 무수히 시도해보다 겨우,,, 들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sandman님의 무성의함과 불친절함에 대해 얘기를 하고싶군요. 아이디 하나에 열까지 받으셨다니,,,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영화노동자의,,,,현장스탭들의 땀에 애정이 없으신가요? 무슨 권리로 영화 하라마라,,,라는 말까지,,,,
>멸시하는듯한 발언을 한것조차 이해가 돼지않습니다,,,, 그 적대감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지,,,,,
>
>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대안 없으면 입다물으란 것이 더 기분 나쁜니다.'
>
>이건,,,,, 앞에서 얘기한 4004님의 단정지음에 반론으로,,, 사용한 문구일 따름입니다,,, 명확한 대안이 없는글은 단지 비방이라는 매도성 글을 보구요,,,,,
>제발,,,,,, 문맥들과,,,,그것이 사용된 앞뒤 흐름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시고 글을 올리시길,,빕니다, 맘춤법과 뛰어쓰기조차 확인하지 못한,,,,, 자기정리 되지못한 글들 마구잡이로 쓰시지 말구요,,,,
>더이상 얘기를 계속할수있는 이성적 사고가,,,, 논의를 할수있는 이성적 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느분의 말마따나,, 입 다물겠습니다,,,,,,,,,,, 그게 권력이라면,,,,,,,,,,
>
>스탭들의 유니온 생성은 역사적 귀결입니다. 가장 기본적 문제의식의 출발선에서,,,,인간답게 살수있는 권리로서의 접근뿐아니라,,, 최근의 한국영화산업의 기형적 발전과,,, 근본적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영화의 현실에서 파생된,,, 생존을 위한 몸부림입니다.
>이미,,, 촉발된 문제의식들은,,,,,, 조금씩 조금씩 수렴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곧 '영화환경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비대위'도 출범할것이며,,,,현실적인,,, 변화의 가능성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갈수 있게 될것입니다,,, 중심은 영진위와,, 영화인 회의와,, 현장스탭들의 모임과,, 제작가협회가 되겠죠.
>영화인회의 개혁과 맞물려,,, 또 다르게,,, 제작가협회가 얼마나 변화해줄수 있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물론 그것이 가능하게 하기위해서는,,, 현장 스텝들의 강력한 결합력들이 반드시 필요 하겠지요,,, 여력이 부족하고,,,, 힘에 부치고,,,, 변방에만 머물러있던,,, 영화스텝들이라,,,,, 정말,,,, 힘든,,,노정입니다,,,
>그러기에,,,,, 1년여전부터,,,, 현장스텝의 조직화와 열린 네트워크건설을 표방했다는 필름메이커스에,,,, 좀더,,,, 힘을 기울이고,, 노력해줄것을,,,,, 좀더,, 변화해줄것을 요구하는것뿐입니다..
>그보다 더,,,,, 수년전부터,,,,, 또는 그것보다 전부터,,, 깊게 생각들 하셨다니,,,,,
>소극적  관망의 울타리를 너머,,,,  자기 단위부터,,,, 자신의 촬영현장부터 변화시켜내고,,, 결합해 나갈것을 부탁하는것일뿐입니다,,, 그것말고는 아무런 힘이 없기에,,,,,
>개별,,,,, 개별 스텝은,,,,,,,,, 정말 힘없는 존재이기에,,,,,,,,
>이런 얘기들에도,,,,,, 딴지 걸 생각만 하신다면,,,, 정말,,,,,, 힘빠지고,,,,,,, 할말을 잃게 됩니다,,,
>     움직일때입니다,,,, 움직여야할때 입니다,,,  제발,,,,,,,,,,,,,
>
>
>

우선 잡담 하나...
전 로그인이 너무 잘되는 데 왜 잘 안될까요?

잡담 둘.
요즘 시간이 조금 있어 글 자주 올리는 데..
좀 지나면 글을 올릴 수 있을지...

잠담과 비슷한 미국 영화인 노조.
영화 moonlight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마치 한국의 연변사람들이 값싼 임금을 받고
밤마다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무슨 작업을 하는 그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인데...
갑자기 이게 뭔 말이냐 라고 하는 것은

그 moonlight 가 그냥 밤에 그들이 일하니까
월광 정도로 제목을 이해했었는 데...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 영화인 노조에서 공식적인 임금 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어느 독립영화나 한 개인의 제작자가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데
돈은 많이 없고
영화 스탭들은 쓰고 싶고
그리고 미국 영화인(들중에서도 한국처럼 일없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노조에서 가입은 되어 있는 데
무슨 이유건 일을 오랫동안 못하고 있는 사람들은 있고...

그럴때 미국 영화노조에서 일 없는 사람이
표준단가표 지불을 않더라도 당사자들간의
이해(물론 보수문제겠지요)가 맞아 떨어진다면
영화인 노조가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상황에서
영화스탭들이 표준임금이 아닌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을
미국영화노조에서 그렇게 부른다더군요.

moonlight (끝에 ing가 붙는지 모르겠네요..)

그 상황을 알고 나서 미국도 일없이 지내는 영화스탭들도 있구나
등등 잡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물론 님의 말씀을 이해합니다.
제가 그럼 오랫동안 생각한 영화인 노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선 노조가 형성이 되고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당연 "단체 행동권"이 있어야 합니다.
어느 곳이 노조가 정한 것을 어겼을 때
모두가 파업을 하는 것이지요.
즉 모든 영화 스탭들이 영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과연 단체로 파업이 가능할 까...
어렵게 잡은 촬영 스케줄을 노조의 통보하나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그 팀은 아무이상이 없는 데
다른팀의  이유로 촬영을 나가지 않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건 제가 몇 년간 머리를 굴려봐도
가장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어렵사리 작품하나 한다면 그 기회를
단체 행동권으로 인한 개개인의 피해를 한국의 영화스탭들이
받아 들일까 하는 것입니다.

2. 영화인 노조와 노조에 맞는 보수 측정및...
이들 여러가지를 할려면...
누가 가장 중요할 까요?
제 생각은 영화 감독입니다.
즉...
프로덕션 스케쥴이 정확하게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6개월 걸리는 작품을 젛확한 계산과
스케쥴로 3개월 안에 끝내고
또 다른 작품을 3개월 안에 끝내면
6개월 만에 두작품을 하는 것입니다.
즉 보수가 조금 낮다고 해도 2 작품을 같은 기간내에 한다면
상황은 조금 달라질 것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의문스럽더군요.
그렇다면 프로덕션 스케쥴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생겨야 합니다.
감독,제작등등 그 프로덕션 스케쥴에 차질을 빗은 사람은 책읨을 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지울까요?
(하지만 그 미국의 합리적인 제작시스템에서도
대가의 감독들에게는 특혜가 있더군요.
그 감독 마음대로 하는 ^^;
세계 어디서나 대가들은 특혜가 가는 가 봅니다.)
만약 촬영의 책임이 생긴다면...
조명은.. 등등의
책임을 지우는 부분이 상당히 미묘 하다는 것입니다.
이건 아마 미국쪽의 사례를 많이 연구해 봐야 겠지요.

3. 임금에 대한 부분입니다.
미국의 영화인들 중에도
아주 낮은 보수로 허덕이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다 귀동냥으로 들은 것이니 아니면 아니다고 말씀해 주십시요.)
그러나 그들은 촬영 날짜를 정확히 지킵니다.
즉... 주 6회 촬영(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어느부분(프리 프러덕션 기간이나...)에서는
주 5일을 지킵니다.

나머지 2일은 각자가 아르바이트 합니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르바이트 제도가 잘되어 있어
그 2일 만으로 (한달로 치면 8일가량이 되겠군요)
용돈 벌이는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스탭들의 주 5일 혹은 6일 근무를 정확히
지키자 라는 것입니다.
이 글보면 혹 저 아는 사람들은
"잉? 그 사람이잖아.." 할 사람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제가 하는 팀들은 큰일 없으면 무조건 주 5일입니다.
토,일은 쉬는 것이지요.
돈은 풍부하게 못주되 시간은 준다.
나머지는...
라는 입장입니다.
(이렇듯 전 제 스스로 하나씩 해갈 것입니다.)

3. 임금 측정에서는 표준단가표 가 나와야 합니다.
저도 방송아르바이트 한적이 있는 데
광고나 방송은 표준단가표가 책한권 분량으로 나와 있습니다.
등급을 메겨서 일인당 얼마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한국 영화의 현실에서
그 표준 단가표를 만드는 데 대단히 많은 진통을 앓을듯 합니다.
그 등급의 기준을 작품으로 하느냐
(웃기겠지만 흥행기준.. 말도 안되겠지요.)
혹은 선배분들에게 물어보니
년수로 등급제를 매기는 것이 어떠냐 하는 것이었는 데
그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작품경력없는 데 첫 작품후 3년있다가 하면 그냥 등급이
올라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하간 이부분도 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4. 제가 언급한 미국 제작비 명세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한 10억에서 12억 짜리 저예산 영화였는 데
(사실 저와 연관있었던 작품이라 ^^;
참고로 전 유학생이 아닙니다.)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료가
ㅋㅋ
놀라지 마십시요.
각각 1억 5천씩 해서 3억입니다.
대단하지요?
그리고 나머지 스탭들은 촬영 1주인가 2주 전에
구성이 되어 주당 시간당 얼마식해서
주급으로 계산이 되더군요.
그런데 감독이 왜 그렇게 높을까요?
총 6개월을 잡고 감독에게 시나리오가 전해지는 그 날부터
주당 얼마씩 지급이 됩니다.
그러니 6개월 계산하니 그 정도 돈이 되더군요^^;
그런데 그 돈으로 제작비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즉..스탭들을  2주전에 구성을 해도
모든 것이 준비될수 있다는 그 들만의 노하우입니다.
스탭들의...
우리가 아무리 저예산 영화라도 2주전에 구성하면 찍어 낼수 있을까요?
물론 제가 말한 저예산 영화 스탭들도 b급을 쓴다는 것은 아시겠죠?

미국에서는 A급과 B급은 종이한장 차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그들의 임금 측정이 어떻게 되는 지 알아야 합니다.
물론 시간당 PAY 개념도 정착이 되어야 하겠지요.

등등...

여러가지 많은 데
일단 이제까지 제가 생각 해오던 것입니다.

이런 것을 하려면 정말
힘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합니다.
전 주위사람들에게 그럽니다.
지금 힘있는 사람들이 하지 않으면
내가 힘을 키운다.

내가 힘을 가지면 그때 내가 다른 마음 품지 않도록
이야기 해 달라.

물론 여기에 글 올리는 것도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하겠지요.

이상 저의 글입니다.

추신: 모든 정책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되질 않습니다.
우선 나부터 바꾸자는 것이 저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다른 사례들을 찾아 연구 해 보십시요.
아마 이 글 읽어 보시면..
제가 얼마나 그 스탭 유니언에 대해
오랜 시간동안 고민 했는 지 느낌이 드실 것입니다.
나서서 소리 치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조용히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님께서는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님의 말씀과 비둘기들의 행동은 분명 맞습니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제작자 측에서
좋다 그렇다면 너희들 하자는 대로 해줄께
그럼 어떻게 할까?

라고 물어 온다면 여러분들은 그들에게
내세울 자료나 근거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까?

저의 말뜻은 그것이었습니다




unicorn93
2001.05.27 01:44
하하하....

서로 감정이 약간씩들  틀어졌다는 느낌인데....

힘든 분들끼리 서로의 말에 일리가 있으면서도....

현실이 받쳐주지 못하니까 답답한 심기를 드러내고 계시다는생각이 듭니다.

외국의 사례는 우리의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것이 당연합니다.

그들은 합리적인 노동자의 권익찾기를 일찍부터 시작했기 때문이겠죠.

우리는 몇십년 늦어진거구요....

지금 당장 그들처럼 될 순 없겠죠.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죠.

지금 영화인 회의에 스텝처우개선에 관한 조직이 결성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영진위, 영협(물론 뻐팅기고 있지만), 메이저급 제작/투자자, 영화인회의는 물

론 비둘기 둥지의 시선이 한데 뭉뚱그려져 있습니다.

일부 분들은 여전히 냉담한 시선으로 바라보시더군요. 저도 썩 기대는 안합니다만.....

이제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기때문에...

하지만......

이제 영화환경이 예전과 바뀌고 있고 현재로서 할 수 있는건 할때가 왔습니다.

예전에 영화에서 아무리 대박났다고 수십억씩 벌 수 있는 영화가 있었습니까?

예전에 외국에 수백만불을 받고 수출을 한다는 걸 꿈이나 꿨나요?

일본에서 우리영화에 대한 극찬을 한적이 있습니까?

이런 상황은 영화에 돈 대겠다는 사람들을 엄청 많이 늘려놓았고

예전에 영화사 사장님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아껴서 영화만들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나고 싶어 합니다.

근데 그 가장 큰 걸림돌이 뭡니까?

영화를 현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장 애정을 가지고 해왔다는 분들의

관행들이 좀처럼 사그러 들지 않는 부분이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니던가요?

상황이 이렇게 몰리다 보니 모든 영화인이 지혜를 모아 생각해낸게..

그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행동이 바로 표준계약서와 개별개약제 문제라는 걸 공감한

상태인데...  그에 대한 논의를 이루고 있고 그 것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나 몰라라 할 순 없잖습니까?

제작자가 우리의 표준계약서를 만들게 내버려 두어야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연출부에 한해서 현장 조감독님들께 연락을 취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

입니다.

저는 2년간 4작품 없어진 29세의 남자구요....

돈없어서 최근에 홍보영화작업을 잠깐했는데....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더 굳게 서더군요.

돈도 좋고 환경도 좋은데....(제법 괜찮은 회사였거든요)

내가 지금 돈 받고 남의 거짓말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

영상작업이란게 너무나 힘들고 고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왕 할 영화라면 제대로 된 환경에서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요즘 돌아가는 흐름을 알게되었고.... 지금 제가 영화인 회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홍보영상 작업끝난지 지금 일주일 정도밖에 안되었거든요 어

짜피 남는 짜투리 시간이니까 얼마 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좀이라도 돈 더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니 교통비정도는 별로 안아깝더라구

요..^^ )

전 제 개인적으로 앞으로

우리가 모여야 할 때 모이자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다음주 부터 현장 조감독분들께 본격적인 연락을 취할 겁니다.

제 인맥이 닿는 분들도 굉장한 지지와 인맥 가지치기를 하고 계십니다.

최근(3년간) 영화작업을 하신 조감독님들 명단도 어느정도 완성되었구요.

그 분들중 공감하시는 분들 만이라도 모이기 시작하고....

유니온이 언제 결성될지 모르겠지만....

현안 문제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다면

가능한 게임입니다.

제가 일을 준비해 보니...다들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현재까지.....물론 이제까지의 상처때문에....쉽지않을꺼라는 말씀도 하시지만...

그래도 이번에 다르다는데 공감까지 하시더군요.

최소한 이제까지 제작자가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 하는건 처음이니까요.

암튼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한번에 표준임금에 관한 사항이 1000장으로 정리 되겠습니까...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하지만 시작을 안하면 계속 발전을 할 수  없겠지요.

이제 슬슬 걸음마를 해보자는 분위기니까...

다들 산책하는 기분으로 차분하게 동참을 하면 될 듯합니다.

이 글 끝까지 읽으신 분은 아마 뭘 해도 성공하실 분일듯.

좋은 하루.


zip
2001.05.25 14:07
비둘기 둥지와 필름메이커스를 오가시며 눈부신 ^^ 활약을 하시는
영화 노동자님...
님의 생각이 담긴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영화 노동자님이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언지
또 무엇을 지향하시는 지도 충분히 알것같습니다.
그러나 필름메이커스에 오르는 공격적인듯 느껴지는 글로는
그 생각이 옳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을 설득해내기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비둘기 둥지에서 보여지는 님의 글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더군요.
때때로 필름메이커스를 부정하며 님의 생각만 고집하는 부분을
읽게 될때면 오히려 뒷걸음질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필름메이커스를 부정하는건 곧 거기에 몸담았던 많은 회원들을 부정하는게 되니까요
상대를 인정하고 ... 그 다음 나를 보여 주십시요.
분명 필름메이커스도 영화 스텝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존재해야할 이유가
있을겁니다.
님의 글이 여기에서도 비둘기 둥지에서와 같이 부드러운 힘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비둘기 둥지 그리고 필름메이커스...둘다 화이팅 하십시요.










>저는 촬영 스탭입니다,,
>가끔씩 필름메이커스에 들르면,,, 40번 도전에 1번 정도 로그인 돼서 글을 읽고,,, 글을 남기지요,,
>오늘도 로그인이 안돼서리,,,, 1시간 넘게 무수히 시도해보다 겨우,,, 들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sandman님의 무성의함과 불친절함에 대해 얘기를 하고싶군요. 아이디 하나에 열까지 받으셨다니,,,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영화노동자의,,,,현장스탭들의 땀에 애정이 없으신가요? 무슨 권리로 영화 하라마라,,,라는 말까지,,,,
>멸시하는듯한 발언을 한것조차 이해가 돼지않습니다,,,, 그 적대감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지,,,,,
>
>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대안 없으면 입다물으란 것이 더 기분 나쁜니다.'
>
>이건,,,,, 앞에서 얘기한 4004님의 단정지음에 반론으로,,, 사용한 문구일 따름입니다,,, 명확한 대안이 없는글은 단지 비방이라는 매도성 글을 보구요,,,,,
>제발,,,,,, 문맥들과,,,,그것이 사용된 앞뒤 흐름을 이해하려 노력해 보시고 글을 올리시길,,빕니다, 맘춤법과 뛰어쓰기조차 확인하지 못한,,,,, 자기정리 되지못한 글들 마구잡이로 쓰시지 말구요,,,,
>더이상 얘기를 계속할수있는 이성적 사고가,,,, 논의를 할수있는 이성적 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느분의 말마따나,, 입 다물겠습니다,,,,,,,,,,, 그게 권력이라면,,,,,,,,,,
>
>스탭들의 유니온 생성은 역사적 귀결입니다. 가장 기본적 문제의식의 출발선에서,,,,인간답게 살수있는 권리로서의 접근뿐아니라,,, 최근의 한국영화산업의 기형적 발전과,,, 근본적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영화의 현실에서 파생된,,, 생존을 위한 몸부림입니다.
>이미,,, 촉발된 문제의식들은,,,,,, 조금씩 조금씩 수렴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곧 '영화환경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비대위'도 출범할것이며,,,,현실적인,,, 변화의 가능성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갈수 있게 될것입니다,,, 중심은 영진위와,, 영화인 회의와,, 현장스탭들의 모임과,, 제작가협회가 되겠죠.
>영화인회의 개혁과 맞물려,,, 또 다르게,,, 제작가협회가 얼마나 변화해줄수 있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물론 그것이 가능하게 하기위해서는,,, 현장 스텝들의 강력한 결합력들이 반드시 필요 하겠지요,,, 여력이 부족하고,,,, 힘에 부치고,,,, 변방에만 머물러있던,,, 영화스텝들이라,,,,, 정말,,,, 힘든,,,노정입니다,,,
>그러기에,,,,, 1년여전부터,,,, 현장스텝의 조직화와 열린 네트워크건설을 표방했다는 필름메이커스에,,,, 좀더,,,, 힘을 기울이고,, 노력해줄것을,,,,, 좀더,, 변화해줄것을 요구하는것뿐입니다..
>그보다 더,,,,, 수년전부터,,,,, 또는 그것보다 전부터,,, 깊게 생각들 하셨다니,,,,,
>소극적  관망의 울타리를 너머,,,,  자기 단위부터,,,, 자신의 촬영현장부터 변화시켜내고,,, 결합해 나갈것을 부탁하는것일뿐입니다,,, 그것말고는 아무런 힘이 없기에,,,,,
>개별,,,,, 개별 스텝은,,,,,,,,, 정말 힘없는 존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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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4004
2001.05.25 09:59

필름메이커스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보여주신 성의에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
저두 비둘기 둥지에 자주 가보기도 하고,
또 아직 올리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김영철촬영감독님의 의견에 관심이 많기에
얼마전에는 필름메이커스를 핑게삼아(?) 개인적으로 인터뷰도 가졌습니다.
상당히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

하지만, 정말 개인적으로 영화노동자님의 의견은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되서도 안되는
의견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저의 의견도, 혹은 김영철 감독님의 의견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그것을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것은 역시 개개인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스텝들이 부럽습니다.
스텝들이야 스텝의 입장만을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중간에서 제작자, 투자자까지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스텝의 입장에 서보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영화노동자님은 얼마나 스텝의 입장에 서보려 했느냐 하실런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개개인의 차이라고 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만명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영화노동자님은 그 만명중에 한명이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저는 영화노동자님이 가고자 하는 열걸음을 두걸음 밖에 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현실적인 대안을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두걸음 밖에 안되는 사람에게 열걸음 이야기는 너무 벅찬 이야기니까 말입니다.
유니온...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거기에 정해진대로만 지급하면 되고,
예산이 안맞으면 안쓰면 되고....

다행스럽게도 얼마전 정말 의식이 트여있는, 기본적으로 스텝들의 생계문제에 관심이
있는 젊은 투자자를 만났습니다.
이 사람이 정말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끝까지 가기를...
많은 선배들이 자신에게 "하던대로 해" 라고 충고했던 때를 비웃을 때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저 역시 하던대로는 하고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소소한 노력을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름대로들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결코 드러나지 않을지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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