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812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잡다한

sweet19
2001년 05월 05일 03시 54분 21초 5529

맛있는 맥주를 마시면서 담배피고 싶다.
이런 새벽엔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맛있는 맥주를.
내겐 그래도 버드아이스가 젤 무난한듯.

사실 굉장히 괴롭다.
내가 선택한(자초한) 일이라 드러놓고 괴로워하진 못하지만
사실 이걸 선택하지 않았으면 더 괴로웠겠지..
좀 더 작은 괴로움을 택했을뿐이다.
무엇을 선택해도 내게 괴로움은 비껴가지 못했을 것.

이제 내 나이25이다.
많이도 산것같다.
올해 난 중요한 결정을 했고 준비하고 있고 곧 그렇게 되겠지..
결혼은 아니다.^^

어쨌든 한국이라는 나라가 싫어져버렸다.
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가야할 것 같다.
쉽진 않겠지만.... 그리고 거기도 여기랑 언어가 다를뿐이지 사는건 똑같겠지만..
좀 새로운 환경에서 살고싶다.
어쨌든 아무도 날 모르고 나또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산다는건
확실히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은 하다.
1 / 691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