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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우리 동네예요....

eyethink
2001년 05월 04일 18시 21분 36초 6719
yongsuk2.jpg

제가 태어나 살던 곳
우리 동네
경상남도 창녕이랍니다.
저~ 멀리 내려다 보이는 곳이요.. 좋죠?
아파트랑 유흥가가 많이 생겨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별은 빼곡하고, 낮게 퍼지는 노을빛에 숨이 막히는 곳이랍니다.
이 불상이 있는 곳 - 용선대라는 곳이예요 - 은  화왕산 고갯마루랍니다.
화왕상은 그다지 높진 않지만, 산 정상이 온통 억새밭이라 관광객들이 참 많이 찾는 곳이죠.
가을엔, 축제겸해서 일부러 산 정상의 억새들을 모두 태워버리는 데 그 또한 장관이랍니다.
가을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진흥왕 순수비도 있고, 오래된 탑들과 유적들도 많아요.
생태보호구역인 우포늪도 있구요, 그리고 조금만 가면 창녕군 부곡면도 있구요..
바로, 부곡 하와이 그 부곡이죠.
대구서 빠르면 30분이면 가는 거리에 창녕이 있답니다.

내일 하고 모레 어디든 좀 다녀왔음 싶은데 또 막상 움직이려니 노구가 말을 듣지 않을 것만 같네요.
요즘같아선 정말로 맑은 정기가 절실한데도 말이죠..
어디 조용한 절간에서 일주일만 딱 살다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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