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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찬공기를 느낄 여유를 찾고 싶다.

cooki33
2000년 09월 11일 00시 31분 49초 5532 1
고향집에도 안가고 학교에 있다.
부모님도 외국에서 오시구, 오빠도 서울서 왔는데...
오래 집을 떠나 있은 탓일까//
집에 가려니 옷이 걱정이다. 깨끗하게 밝게 가야지 부모님이 걱정을 안하시지
그런 생각에...

졸전이 가까워 오니까..
이제 지친다.
매일 학교에서 작업하는 것도 조금 지친다.
요즘 아이러브스쿨에서 10년만에 동창들과 연락이 되었다.
정말 보고 싶은데....
집에 못간 탓에...
난 늘 그런식이다. 학교에 있어도 그리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집에도 안가고,
불안하니까......
늘 난 하나밖에 못한다 얘기한다.
근데 그게 왜 이리 바보 같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뭔지 모르게 많이 지치고, 피곤하다.
감기까지 들어 죽겠다. 아니 그래도 살겠다.

어.........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난 겨울을 사랑한다.
그 바람이 찬바람이 뼛속으로 파고 드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예뻐지고 싶은 겨울
늘 겨울이면 난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닌다.
빨리 가을을 찬 공기를 느낄 여유가 생기길...
엄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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