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나 죽기전에 꼭 바꿔놓고 싶은 열가지중 하나..
나머지 9개는 나중에 말하고 ..

어제도 친한 후배녀석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
아 ~ 정말 그런 결혼식은 이제 그만 ..

뭐 우왕좌왕 바깥에는 사람들이 시장판이고
누가 누구 하객인지 ..

그 유치한 천장에 붙어있는 조명기구 하고
아주 늘 하는 일이란듯이 때 고질꼬질한 유니폼 입고 와서는
무표정한 얼굴로 신부 허연 옷 들어주고,, 자리 바꿀때마다  
옷자락을 들어주는 모습도 그렇고..
아무 생각없이 때맞춰 폭죽 하나 픽 터뜨리고 다시 카운터로 돌아가고..
연회장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권희덕씨의 녹음된 테입 음성에 맞추어
위하여 ~ 를 외치고..
도대체 어느나라가 만들어낸 결혼식이 그러는건지..
매번 갈때마다..정말 ..

나도 그런 결혼식을 했고 내 친구도 그렇게 했고 ..
도대체 사진찍고 비디오 찍는 사람들 때문에 이게  결혼식인지
기자회견장인지 .알수가 없지요 ..

돈내고 밥먹고 얼굴도장 찍고..
수입이 얼마인지 손해인지..

신사동에서 삼성동가지 택시타고 오는데 12000원 나오네요 ..
비오고 막혀서 ..

사실 이런 얘기를 할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
어제가 HAL 9000의 생일이었다는데 ..
두야..~ 나 생일차리는거 별로 안좋아하니까 ..
며칠 후에 술한잔 사줄께 ..

다들 행복하세요 ..

시나리오는 너무 힘들어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