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갖는다..파출소 같은데 가져다 주지도 않고
충주에서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이 1억 천만원이든 돈가방을 주워 신고했다

이런 바보들 ...그냥 먹지..그 사람들은 바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 양반들은 더 이상 나의 우상이 아니다 이젠.
착하게 살지 말기로 하자. 그렇다고 나쁜놈이 되자는건 아니다.

그런건 그냥 먹어도 하느님이 뭐라고 안하신다. 뭐라고 하면 그건 하느님도 아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모른척해야 하느님이다.
그리고 그 1억 잃어버린 사람에겐 또 다른 기회를 주면 된다. 그거 주워서 돌려준다고 이 세상이 선해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먹는다고 더 나빠 지는것도 아니다.
이 세상은 원래 그랬다. 난 그걸 이제야 알았다. 그냥 원래 그런거다. 이 세상을 정말 하느님이 만들었다면 원래 그렇게 만든거다. 정말 처음에는 잘 만들었는데 인간이 이렇게 만들었다구 ? 아니다 . 원래 그런거니까 죄책감 같은건 꿈도 꾸지마라.
돈 1억 줏으면 그냥 먹어라. 행복하게...

못 먹고 자식들 고생시키고 마누라 고생시키고 부모에게 효도 못한 사람들이
1억 정도 - 훔친게 아니라 - 그냥 주은거 먹었다고 아무도 뭐라고 못한다

난 그냥 내가 먹는다.  난 정말로 그럴꺼다.
그걸로 단편영화를 찍네....그러지도 않을꺼다.
뭐하러 내돈 들여 영화찍어 ?

그건 바보들이 하는짓이다.

영화는 남의 돈 이용해 만드는거다. 영화하다 잘 안되면 다른 일거리 찾아보자
영화에 목숨걸지 말고, 10년이 가도 데뷔못하는 사람 20년가도 데뷔못한다
데뷔해놓고 몇년째 영화못찍는 사람 앞으로도 영화못한다
제발 정신 차리고 다른 일하자 가정과 국가의 평화를 위해 ..

내가 안만들어도 다른 사람들이 한국영화 더 좋게 잘 만들어 줄꺼다.
내가 꼭 해야 한다고 목숨걸지 말자. 자신을 바로 보기 . 그게 살길이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라. 자신을 과소평가하지는 더더욱 마라.

자신을 바로보기.

재능이 있으면 영화해라. 좋은 영화 많이 만들고 많은 관객들 행복하게 해주고
자신도 행복해 지고. 그런데 제발 관객과 스스로를 우울하게 하는 일같은건 하지 말자

그리고 길에서 돈 1억을 줍는다면 그냥 먹자.
죄책감 느낄 필요도 없다. 그냥 먹자. 그래서 그걸로 또 씨드머니 삼아 영화한다고
이상한 짓 하지 말고 고생한 식구들 맛있는거 많이 사주고 여행도 시켜주고 그러자
그냥 은행에 넣어두던지... 제발 주식같은건 절대로 하지말자..

영화 안 만들고 살아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수있다. 그래야 모두 행복해진다.

어떤 사람이 대한항공 다니면서 돈을 모았단다. 또 다른 일도 했겠지.
다 합쳐 한 1억 조금 넘었다나? 영화할려고 그렇게 모았단다
그리고 그돈으로 저예산 영화를 만들었고 고스란히 다 말아먹었다.
실제 있었던 일이다.
말하면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영화가 있었다.

죽어서 이름 남길 생각하지 말고 우리 다같이 살아서 행복하자 제발.
이발사의 남편처럼...

                                       평생을 영화에 목숨걸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