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품 이름 걸고 수강생 모집하는건 '허위광고'에 해당하며, 사람들이 불편해하는곳들은 모두 이 '허위광고'로 인한 이익을 보고 있는 업체들입니다.
즉,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처벌이 안되는 (학원으로 등록된 사업에서 수강생이 낸 돈 - 겉으로 보기엔) 상황이지만 내면을 보면 처음부터 수강생 모집을 하겠다고 광고하는게 아니라 엔터/작품 이름을 걸고 '오디션' 이라는 형식을 거친다는게 문제라는겁니다.
학원은 오디션을 안봅니다.
수강료만 내면 장땡이고, 수업 빠져도 연락조차 없는곳이 99.9999999999999% 입니다.
오디션? 수강료만 내면 되는 학원이 무슨 오디션입니까? 그러니 욕을 먹는거고 사기라고 하는겁니다. 법적으로 처벌조차 안되는 교묘한 수법의 지능형 범죄인데 이걸 옹호하시면 어쩌자는건지요.
회사 이름조차 아카데미 등의 학원임을 알 수 있는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운영하며, 수강생 모집을 오디션으로 말장난하는 업체들이 문제이고 그 문제를 제기했는데 엉뚱하게도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구요?
~~드라마 오디션 <<--- 가보면 '우리랑 협력업체 어디 가서 연기 배우고 오면 출연시켜준다, 레슨비는 니가 내라' 라는식으로 해서 배우들 돈을 받아서 운영하는 업체들 많습니다. 더 웃긴건, 어쩌다 출연을 하게 되었을 경우 그 출연료조차 '현장학습료' 등의 명목으로 가져가고 안주는 업체까지도 있다는겁니다.
사기꾼이 눈에 보이게 대놓고 거짓말하고 강탈하나요? 어지간한 법조인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사기치는 수법 연구해서 사기꾼이 되는겁니다.
그런곳에 가지도 말라고 제발 속지 말라고...처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글 올리며 함께 싸워온 세월이 10년이 넘는 제 입장에선 정말 맥빠지는 글이 올라왔군요.
후...
아무리 노력해도 어차피 사기 당할놈은 당하는거고, 심지어 그게 사기가 아니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사람들까지도 존재하는 마당에...가끔은 그만둬야하나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아무리 도와줘봐야 내 생활엔 아무 보탬도 안돼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돈도 안되는데...엉뚱하게 양아치 업체가 고소한다고 펄펄 뛰면서 협박전화질 하는것에 당하고 스트레스 받고...지인들 잘못될까봐 걱정돼서 도와주다가 세상에 존재하는게 맞나 궁금한 이상한 욕도 먹어보고...나 왜 이렇게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네요.
님...
정확하게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함부로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순간에도 엄청나게 많은 피해자들이 눈물짓고 있고,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상처받는 청소년이나 아역배우들은 더더욱 많습니다.
대놓고 어두운면을 다 까발려버릴수는 없습니다만...눈에 보이는, 뻔히 잘못된거란걸 알 수 있는것까지도 아니라고 포장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학원은 '배우모집을 하면 안됩니다.'
수강생 모집과 배우 모집은 다른겁니다. 이걸 같은선에 놓고 말하지 마세요. 제발 좀...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