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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현재, 양윤모선생의 단식 48일째 입니다.

j29395
2011년 05월 24일 17시 48분 44초 7278

5월 24일 현재, 양윤모선생의 단식 48일째 입니다.

 

카페 강정마을에서 퍼온 글처럼 양윤모선생은 단식을 50일 맞이한다면, 외부로 부터 최소한의 생명선조차도 거부한다 합니다.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FTA(한미자유무역협정)의 추진을 위하여 일방적으로 결정한 스크린쿼터 축소에 저항하는 의미에서

엄동설한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서 최장기 천막농성을 감행한 영화평론가 양윤모를 우리는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면서 결국 스크린쿼터 축소를 무력하게 참담한 심정으로 받아들이는 기류에서 텔레비젼 뉴스 화면 속의

신라호텔 앞 거리에서 물대포에 찢겨가며 개끌려 가듯 연행되어가는 유일한 영화인으로 양윤모를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영화인 양윤모에 대하여 미안함으로 기억에 멀어지면서 바쁜 일상속에서 살아갔었는데, 벌써 단식이 48일째 입니다.

한 동안 뭐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정권의 스크린 쿼터 축소에 대하여 배신감을 안고서 영화인 양윤모에 대한 부채감까지

잊고있었는데. 그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라는 폭압적 현실에서 행동하는 양심적 영화인으로 양윤모는 2년동안 천막농성하며

저항하다 무차별 폭력과 불법적 공권력으로 연행 구금된 상황에서 4월 6일부터 시작된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1일 양윤모 선생의 단식중단을 호소하기 위하여 영화인들이 면회를 갔었는데 몸무게가 16킬로 줄었긴만, 자기 희생의

의지와 신념은 너무나 확고하였다 합니다. 그렇게 단식을 중단할 아무런 대책없이 속수무책으로 단식중단을 기원했습니다.

 

그렇게 기원했건만, 19일 경찰력을 동원하여 강정마을의 저지선인 현수막과 구조물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강정주민과 활동가를

8명 불법 연행하였다는 흉보에 더욱 절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윤모 선생이 단식 풀수 있는 여지도 없이 죽게 만드는구나 !

 

지금까지 일방적 정치 사회 시스템에 관한 문제제기에 대하여 나약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저항으로 단식에서 설마하였던

우려가 죽음이라는 희생의 수순으로 옮겨가는 시점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아무런 도움도 반향도 일으킬 수없이 무력하고 속수

무책으로 죽음의 순간이 임박함을 지켜보는 것에 영화인 선배와 동료에게 말 할 수없이 답답하고 한심하여 정말 괴롭습니다. 

 

솔직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그삶의 순간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재 생각이 기우이길 빕니다

 

그렇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도소에 전달되는 메일 편지를 쓰겠습니다. 한 인간의 진정성을 충분히 증명하였으니

이제 단식 중단하시고 다음의 정당한 싸움을 위하여 건강 챙겨서 다시한번 연대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싸우자고 말입니다.

 

다른 사람도 영화인 양윤모를 알고 있든 모른든 인간 양윤모에 대하여 단식중단을 함께 호소하였으면 합니다.<보내는 방밥>

교정본부법무전자민원서비스 홈페이지(http://www.corrections.go.kr/HP/TCOR/index.do?strOrgGbnCd=102000)의 실명

확인절차를 걸친 민원인이 수용기관명(제주교도소), 수용번호(573), 수용자명(양윤모) 입력한 후 확인된 경우, 전자서신 작성

및 발송 가능. 전자서신한 참고 싸이트   http://www.corrections.go.kr/HP/TCOR/cor_07/cor_0701/cor_701030.jsp 퍼온글

 

 

 

<스크랩> 양윤모 선생님 단식농성 전 인터뷰와 연행장면  (다음카페 강정마을에서 퍼온 글>

 

안녕하세요 저는 개척자들에 있는 정주 라고 합니다.

카페에 와서 나눠 주신 글들과 사진 현장의 소식 잘 전해 듣고 보고 있습니다.

현장을 지키고 계신 분들이나 멀리서라도 그분들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수고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늘 지켜만 보다가

오늘은 나눌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미 동영상을 보신 분들도 있을텐데 어제밤 제인과 거스(Jane, Gus)로 부터

양윤모 선생님께서 연행되기 전 인터뷰했던 동영상을 전해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인터뷰와 연행되는 날 장면으로 만든 15분짜리 동영상 입니다.

제인이 부르스 개그논 선생님께도 전해서 부르스 개그논 선생님이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나누었고

다른 국제네트워크 단체와 사람들에게 나누고 계신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세계 곳곳에서 작은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요.

힘내세요.

 

양윤모 선생님의 인터뷰를 보면서는

제 가슴에 많은 질문들이 던져 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vimeo.com/2400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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