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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텝을 꿈꾸는 쌩초보들에게 고함.

kineman
2011년 03월 21일 13시 34분 11초 10248 2




영화 만드는 시각장애인 임덕윤입니다.

시각장애인과 영화라!

이만한 찰떡 궁합이 또 없지요. ^^;;;; 농담입니다.

뭔 소린가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놈에서제 이름을 검색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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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화를 시작하던 24년 전이나 필커에 가입할땐 멀쩡한 두 눈을 가지고 있었지만 건강을 게을리해서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마약보다 중독이 더 심한 영화에 빠져 시각장애인이 돼서도 다시 영화감독을 꿈꾸며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뭔 소린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분들은 언넝 검샋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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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동안 필커의 글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극에 달해더 이상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무작정 영화를 하고픈데 어떻게 해야하나요?란 고민상담의 글은 여전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에는 그런 글들중에 진심이 우러나는 글에 먼저 이 길을 시작한, 운좋게 바로 상업영화 현장에서 배우로도 연출부로도 영화사 기획실에서도 일한 선배의 입장으로 나름 댓글도 달고 쪽지도 보내는등 조언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젠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기도 하지만 제 상황이 상황인지라 조언을 한다는것도 그렇고 해서참견을 관두었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적었듯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글들은 게속 오르고 있고...

제발 영화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자기가 하고픈 파트라도 정하고는 조언을 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커져가고....

가만히보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쌩 초보라면어디서 그러한 정보를 얻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가끔 들르는 한국영상자료원 사이트에서 영화강의라는 페이지가 있길래 들어가보니 영화에 대한 다양한강의들이 있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쌩초보가 들을만한 강의가 제법 있습디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정말, 정말 영화를

 하고픈 사람이라면 한번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강의를 듣고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곳 질문게시판이나 상담게시판에 올리면 쉽게 답을 얻을수 있을 겁니다.

만약 답이 안달린다면 제게 직접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뭐...거창하게 맨토니하는역활까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아는 것이라면 바로 알려드리고 혹 모르는 것이라면 찾아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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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영화현장에 뛰어 들기도 겁나고

뛰어들 방법도모르겠고

영화가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시작할 방법을 모르는

정말, 정말 영화를 꿈꾸는쌩초보라면 위에 말한 사이트를 찾아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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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방법을 묻는다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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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의 노력도 안하실거라면 영화는 꿈도 꾸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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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세상을 향해!!  아자,아자!!!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blzzz313
2011.03.21 19:54

ㅋㅋ  제목만 보고 마론님이 글 쓰신 줄 알고 클릭한 1인 ㅎㅎ 몸관리 잘 하세요! 그래야 또 찍으시죠! 서울 오시면 연락 주세요! 커리 대접할게요^^

Profile
hshin2000
2011.03.21 23:18

 간만에 좋은 말씀해 주시네요....모르는건 죄가 안되지만, 노력하는 않는 탐구는 열정의 발 언저리도 못 따라 가는것이겠지요.

유난이 추웠던 겨울은 봄바람 사이로 떠나 버리고 봄이 오나 봅니다, 첫수확하는 차맛이 좋을 때인듯 싶습니다. 담배끊고 차맛한번 보러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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