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필커라는 곳을 안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네요...

2002년에 알게되어서 지금까지 이곳에다가 글이라고 쓴것은 " 조명부 모집합니다" 내지는? "조명부 충원합니다"가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헌데 시간이 좀 흐르고 나서 문득 생각을 하다가 보니, 이곳에 글을 겨우 그렇게 밖에 안썼던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과는 다르게 필커에 올라오는 명품이나 성인사이트의 홍보성 도배글들을 보면 그동안 얼마나 필름메이커스에

사람들이 신경을 안썼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까지 사람충원글만 써온 저도 문제라는 겁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각팀마다 사람을 모집하기도 좀 힘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요즘 들어서 다 이게 선배들이 그동안 잘못한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가 처음 영화 조수일을 시작하면서 들었던 소위 "영화판 문제점들"은 아직도 영화판의 문제점들로

모두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해결안(?)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해결안이 너무 현실을 벗어난 이상향주의에 싸여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해결안은

헐리우드 시스템 내지는 인금인상이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헐리우드 시스템 도입과 임금인상은 되지 않고 임금하강이 되었네요)

그런차에 영화판에 제작 작품수가 줄어든 2007년부터 갑자기 다들 힘들어하더니, 하나 둘 떠나가기 시작합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꽤 많은 지인들이 관두었으니, 아마 영화판 전체적인 스텝상황으로 보면 훨씬 많은 분들이

떠나가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무언가 조금 더 체계적인, 정상적인(?) 그리고 확실한 연대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우선 체계적이란것은 협회를 통해서 조금 더 체계적인 이야기가 오가야 할것입니다.

조수협회에서 모인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정상적이란것은, 제발 비정상적으로 후배들 돈 갈취(?)하지말고, 비정상적으로 작품 제작하지도 말고, 비정상적으로 남 비난하고

다니지도 말았으면 합니다 영화판에서 이 세가지종류에 속한 얘기는 누구나 다 할말 하나씩들은 가지고 있어 보이는거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영화판에 남은이들이 이제 몇 되지 않습니다. 그중에 한분이든 두분이든 계속해서 데뷔들을 하십니다.

그분들이 데뷔하시는 만큼 후배들이 들어와야 선진형이 될텐데... 점점 역삼각형의 후진형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이 역삼각형을 정삼각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종형까지는 만들려면 남은 소수의 스텝들간의 유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아는 영화판의 얘기들일겁니다.

그런데 그게 계속해서 남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계신분들 그리고 시작하시는분들 모두가 바꿔 나갈려고 노력하면 바꿀수 있는것들 입니다.

바꿔보실분... 있나요?

우리가 떳떳해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그것이 밑바탕이되서 후배들이 생긴다고 믿는 한 조명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