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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푸념]미국 영화 각본을 읽고난 후 한국 영화에 느낀 점.

kim5473
2010년 07월 28일 20시 39분 22초 7871 8

이터널 선샤인 과

펀치 드렁크 러브

스크린 플레이를 읽었습니다.

 

특히 펀치 드렁크 러브 의 경우 대사가 워낙에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인지라 2틀만에 논스탑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 읽고 느낀 점이 많더군요..

 

일단 공통적으로 미국 영화 각본은

우리 한국 영화와 다르게 각본과 영화가 거의 90퍼센트 이상 똑같습니다.

대사 한 글자 한 글자 까지 똑같이 영화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Scene 순서부터 아주 사소한 지문까지 완벽합니다.

 

어설픈 애드리브 대사를 난발하는 한국 영화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그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상 짧은 푸념 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anim0924
2010.07.28 22:37

허술한 시나리오 .... 대충진행되는 준비과정...  돈과 시간에 쫓겨 급하게 카메라만 돌리면 촬영인줄 아는 현장

 

배우의 인지도와 에드립에 의존하는 우리영화

 

스텝들의 영화에서의 지위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가장큰이유가 아닐까요

 

스텝의 기술력이 영화에서 배우만큼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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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2010.07.30 02:44

읽으신 시나리오가 ^^ 어떻게 입수되었을까요?

우리 영화에 돌아다니는 시나리오는 어떤 단계에서 유포될까요?

 

미국 시나리오 돌아다니는 것과..

한국 영화 사니리오 돌아다니는 것은 단계가 틀립니다.

 

어슬픈 애드립이 판을 치는 저질 한국영화도.. 있고..

대사 한마디에 밤을 새서 연구해서.. 촬영하는 작품도 있습니다~~

jaecheols
2010.07.30 13:11

봉준호감독님의 마더... 시나리오를 한 번 찾아보시지요...

이건 뭐 거의 영화를 보고 쓴 거 같습니다.

성급한 일반화는... 제발...

soy5040
2010.08.11 17:41

죄송한데 늦게 다는 리플이지만 님이 보신 원고는 최종 완고를 읽으셨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인터넷에 떠도는시나리오중 완고가 아닌 경우엔 영화와 다른경우는 많습니다. 미국이라고 시나리오가 무슨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요?  보통 공모전에

내는 시나리오7고 정도 쓰지 않나요? 그 정도 아니시라면.. 푸념은 고만 하시고 좋은 시나리오 쓰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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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10.08.12 23:30

미국쪽 시나리오는 draft 마다 색깔이 정해져서 가장 최신의 드래프트를 항상 배우들이 출연하는 당날 색깔부터 맞춤니다.

옆 배우 대본이 블루드래프인데 당신이 핑크드래프트 가져왔다...뭐 이러면 눈치 먹는거죠

그래서 미국쪽 시나리오 커버페이지에 보면 항상 드래프트 색이 명시되어 있거나 수정날짜가 명시되어 있지요..

뭐 쪽대본보다야 좀더 준비가 철저한 경우라 할수 있지만...님이 읽은 대본이 장면과 일치한다면 그건 그저 최종완고 일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단지  대대적인 장면변화나 이런것들이 한국에 비해 적다는건 분명 사실이겠지요. 그럴경우는 배우계약이나 스텝계약내용이 바뀌는 경우라서 쉽게 감독이나 작가가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filmfilm
2010.08.13 11:39

제작비가 10배에서 30배 차이가 나요

즉, 뭔가 변경할래야 할수 없도록 고비용에

시간당 페이 지급입니다 미국은

한국은 그보다는 연출자의 자유도가 높습니다

시나리오를 감독이 직접 쓰거나 수정도 가능하고요 한국은


미국은 편집권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스템의 차이


Profile
M.B.M
2010.09.12 20:54
filmfilm

꼭 그렇지만 도 않습니다.

 

미국은 편집권이 없는 대신 감독에게 대략 3주 가까이

감독 스스로 편집에 관여할 수 잇는 기간을 줍니다.

 

그 이후 완성 못하면, 모를까요.

 

우리나라도 이름 없는 신인 감독의 경우 편집 때 투자자 제작사에 압박 무지 받습니다.

심지어 흥행성이 없을 것 같다며, 중요한 장명도 제작사가 바꿔 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Profile
M.B.M
2010.09.12 20:53

이번에 영화 아저씨나 전 추격자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봉준호 감독 의 괴물, 마더 등등

시나리오 보시면 정말 자잘한 말의 억양이나 자잘한 묘사 빼고 거의 똑같습니다.

 

 

역시 잘 되는 영화는 시나리오 부터 확고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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