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가 안 맞으면 안 하면 되는건데 이런 글들은 왜 꾸준히 올라오는 건지...
근데 인심쓰듯 만원을 주는 사람도 이해가 안 되긴 마찬가지...
학생작품 페이 제대로좀 신경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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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uwnn | |
2017년 11월 04일 14시 17분 43초 4504 14 |
페이가 안 맞으면 안 하면 되는건데 이런 글들은 왜 꾸준히 올라오는 건지...
근데 인심쓰듯 만원을 주는 사람도 이해가 안 되긴 마찬가지...
잘못된게 있으면 맞고 안맞고 하고 안하고 문데가 아니라
고치려고 모두가 노력해야지요
안맞으면 안 하면 된다는 식의 발상은 상당히 저열하고 위험한 말입니다.
돈으로 메카니즘을 길들이는 시스템을 만드는 또는 그런 시스템을 방관하는
아주 위험하고 낡은 꼰대 갑질 하는 천박한 발상입니다..
무페이로 하려는 것은 도적질 입니다.
무페이로 하려면 그냥 학교 친구랑 하세요.
제이티븨씨 전체관람가에 정윤철 감독님이 단편작업 중 저예산으로 배우들 페이 부분에 대해 적게 드려 죄송 하다고 죄송하다고
거듭 거듭 정중하게 미안함을 전하시는 거 못보셨습니까?
그런대 일개 대학생 졸작 연출하는 학생들이 거만하기 짝이 없이 미안한 감정도 없이 되려 당당하게
무페이로 섭외할려는 거 보면 참 기가 차지요.ㅋㅋㅋ
어찌 학생이 옛날 꼰대 같을까요.ㅋㅋㅋㅋㅋ
돈이 없으면 없는거에 맞춰서 소재 생각하세요. 그것도 능력입니다.
반대로 생각하겠습니다.
당장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배우는 학생도 있을것이고, 학생이 아니더라도 직장 생활하다 배우가 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것이고 필커가 전업으로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배우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필커는 직업 소개 웹사이트가 아니라는걸 먼저 아셔야 할것 같습니다.
필커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그리고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왜 ? 학생들이 만드는 영화에 출연할려고 하는지 모르곘구요.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알려줄려고?
직업이면 기본적으로 프로 배우예요, 프로 배우들이 아마추어 학생들에게 출연료가 적다, 없다, 그럴거면 하지마라?
이런 말도 안되는....상식적으로 프로선수들이 할 얘기는 아니죠.
그게 돈을 벌기 위한 유투브나 네이버tv에 올려 광고 수익을 얻으려는 작업이라면 모를까?
필커 관리자에게 건의를 하자면 배우섭외 게시판에 학생영화는 따로 게시판을 만들어 이런 문제를 해소할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편 영화도 개인작과 단체작(회사포함) 학생작으로 나누어지는데 학생작까지 한곳에 모아 놓으니 이런 출연료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비용이 들거나 추가 적인 게시판 작업을 해야하는 일이 생기겠지만, 그런 부분은 회원들에게 모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특히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왜 ? 학생들이 만드는 영화에 출연할려고 하는지 모르곘구요.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알려줄려고?
직업이면 기본적으로 프로 배우예요, 프로 배우들이 아마추어 학생들에게 출연료가 적다, 없다, 그럴거면 하지마라?
이런 말도 안되는....상식적으로 프로선수들이 할 얘기는 아니죠."
이부분 격하게 공감합니다.
학생들 혹은 아마추어 영화인들이 영화를 제작하려면 제대로 된 페이를 해주기 힘든게 사실이에요. 그건 모든 나라가 그래요. 미국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래요. 그 나라에서는 아마추어 배우들이 급료가 적다고 난리치지 않습니다. 단편, 독립영화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개념이지 돈을 벌기 위해 출연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감독도 제작자도 그 영화로 인해 수익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우들은 모두가 프로페셔널이라서 제대로 된 페이를 받아야 한다면 누가 단편이나 독립영화를 찍겠습니까.
정말 프로인 배우들이 페이 문제로 왈가불가하는건 본 적이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인건비와 제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드는 겁니다. 급료가 맘에 안 들면 안 하면 됩니다. 그러면 공급치가 작아지면서 배우들의 인건비도 올라가겠죠.
영화를 제작하고 싶은 학생이 돈이 모자라 이런 커뮤니티에 적은 페이로 배우를 찾으면 마치 죄인처럼 취급을 합니다.
올릴수 있습니다. 그 학생감독도 그럴 권리가 있어요. 높은 금액의 배우료를 받고 싶으면 유명한 배우가 되세요. 그러면 학생들이 명함도 못 내밀겁니다. 그 사람들 탓하지 마세요.
학생이든 어떤 위치의 사람이나 제작사든 페이를 안 주는 것은
페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조금만 희생하면 어느 정도의 페이(최소 최저시급 이상의)는
충분히 줄 수있는데 노력하지 않고 자신의 작품을 하는 연출자, 제작자가 자신은 전혀 희생하지 않고
작품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자신은 작품에 열정을 받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은 열정을 받치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죠.
오히려 나이 많은 사람보다 학생들은 단기 알바를 해서 짧은 기간에 1~2백만원 정도는 얼마든지 모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알바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페이를 주고 안주고는 구인자의 작품에 대한 태도, 기본적인 인간성까지 보게 만드는 기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저는 배우가 아닌 제작자 중 한사람으로써도 많은 공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페이는 너무하죠.
하지만 아프리카눈님이 예시를 들으셨던 JT뷔씨 전체관람가에서는 조금 다른이야기 같네요.
3천만원이라는 제작비는 사비가 아닌 제이티VC 측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들입니다.
대학생들에게 3천만원이라는 돈은 대학 3년 등록금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지금 대학 학생들에게 3천만원이라는 제작비가 주어 진다면?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겠죠.
그리고 일개 대학생 졸작 연출하는 학생이 거만하기 짝이 없다는 표현은 저와는 다른 생각인것 같아 글을 남겨 봅니다. 그 일개 대학생이 만든 작품들이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도 한명의 영화인이란것을 존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음에 맞지 않으면 같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되는 부분입니다.
페이에 대한 문제는 가장 중요한 프리프로덕션(섭외) 단계에서 잘 이야기하면 해결 될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배우분들에게도 시나리오에서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촬영하고 싶은데 페이가 적다?
그럼 감내하고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시나리오가 너무 엉망인데도 페이를 많이준다.?
그렇게도 할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보다 높은 페이를 말씀하지만 연출입장에서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와 맞다라고 생각하면
많은 비용을 들이고도 같이 촬영할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배우분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기술파트를 담당하고 계신분들도 (촬영, 조명, 사운드 등) 마찬가지로 실제 상업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이 적은 좋은 작품을 적은 페이를 받고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재능기부가 아닌이상 무페이는 학생영화에서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프리프로덕션 진행할때 무조건 페이에 대한 이야기를 맞추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말해 계약서를 써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영화에서의 페이가 적은 것은 다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단편영화의 가장 큰 목적은 수익이 아닌 교육의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학생 영화인들이 잘못 행동하는 것에 있어서 좋게 바른말을 해주는 것이 올바른 현장선배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뿐만 아니라 예술, 예술을 넘어서 모든 분야 다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낙후된 시스템, 환경은 스스로가 만드는겁니다.
적당한 값어치에 대한 값을 받는것은 당연한거지요.
학생도 사회의 일원이죠. 돈을 지불하고 음식이나 카페를 가든.
다만 서로 뜻이 맞다면 싸게 해주거나 무료로 해주거나 해줄 수 있는데 서로 예의와 감사가 와가야죵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저도 하나의 의견을 보태보자면 연출자가 혹은 그 팀이 단 일주일이라도 노가다 현장에 다녀오면 배우 페이는 최소한으로라도 맞춰 줄수가 있습니다. 그게 최소한의 자기 영화를 위한 노력이 아닐까요? 무조건 제작비가 열악하여 최우선적으로 맞출것 맞추고 맨 마지막에 결국 비용 절감하는것으로 배우페이를 삭감하는 행태는 정말 변할수가 없는건가요? 저는 배우 겸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는 지인 배우들을 데려다가 써도 최소 회차 8만원 밑으로는 줘본적이 없습니다. (이것마저도 항상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입니다.) 그게 제가 할 수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제작비가 모자라요? 저는 노가다 뛰고 옵니다. 제철소를 다녀오던지. 그 정도의 노력도 못할 정도로 열정이 낮은 영화라면 왜 배우들이 그 영화에 참여를 해야하는거죠? 한가지 더 가볍게 말을 붙이자면 받은 만큼 일한다라는 말이 있죠. 틀린 말이 아닙니다. 결국 열정페이는 열정페이. 배우는 딱 그만큼의 연기를 하게 될거고 그만큼 준비가 덜 되어져 카메라 앞에 서게 되겠죠. 그 정도면 충분해 라는 생각을 가진 연출분들이시라면 뭐 괜찮습니다. 서로서로 적당히적당히 하고 대충 만들면 되죠. 주변에 영화감독하는 분들 배우들 너무나도 많습니다. 서로서로 피차 어려운거 너무 잘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죠. 내 영화니까 말입니다.그리고 게시판 분리는 찬성하는 쪽입니다.
학생작품과 개인 및 팀 작품은 게시판이 나눠지길 바랍니다.
<돈은 무엇을 대변하는가?>
'도온'을 굉장히 저급한 취급을 하는 것 같은데
연출자에게도 배우에게돈 '도온'은 '열정'이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연출자에게 하나의 작품이란, 하나의 '창업'을 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단순히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작품을 통해 <나의 직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하죠.
프로와 아마의 기준에 대해서 많이들 헷갈려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이 '4가지 항목에 대한 준비수준'이 프로와 아마의 기준을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공간, 사람, 매체>입니다.
이 4가지가 없다면 직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4가지를 준비하는데에는 상당한 돈이 들어갑니다.
모두가 이 4가지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4가지에 대한 비용을 축소하고 제대로 준비하지 않죠.
아마 그 이유는 자기확신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비전의 깊이와 자기확신성이 옅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큰 돈을 투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부분에서 내가 예산을 줄이고 있나요?
시간? 공간? 사람? 매체?
다른 '사람'을 고용하는데에 대한 인건비만 비싼것이 아닙니다.
'나'를 고용하는데에 대한 인건비는 얼마나 들어가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야합니다.
소위 창업에 성공하기까지의 시간이 평균 5~7년이 든다고 합니다.
굉장히 긴 시간이죠.
그러나 창업 1, 2년 만에 돈 몇 푼 없이 성공한 사람들 많습니다.
연출자에게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에까지 통상 몇 년이 걸리죠?
"??"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요?
5년 동안에 쓸 4가지에 대한 돈
자기확신성을 갖고 어느 연차에 많이 쓸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계획도 세우셔야합니다.
한 직업을 갖고 '먹고 산다는 것' 가볍게 재밌어서 할 일이 아닙니다.
이 4가지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면,
아직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아직 자기확신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자기확신을 갖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것은 배우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준비중이거나, 아직 자기확신이 부족한 사람들끼리>
똘똘 뭉쳐 으쌰으쌰하며 좋은 작업을 만들어 창업 준비를 하면 됩니다.
본인의 준비정도에 맞추어 연출자와 배우를 서로 고르십시오.
본인의 자기확신성은 열정으로, 열정은 '돈'으로 표현됩니다.
페이로 서로의 자기확신성, 열정을 확인하십시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