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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퍼온글)

videorental
2003년 01월 19일 20시 13분 51초 8541 1 6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배가 아팠어요.
화장실을 가야 할 것 같았어요.
휴게소 나올려면 아직 멀었는데 배가 많이 아팠어요.
의지와 상관없이 곧 나올 상태가 되어서 겨우 휴게소에 도착했어요.

전 주차도 엉망으로 해놓고 곧장 화장실로 달려 들어갔어요.

첫번째 칸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두번째 칸으로 들어가
배설을 하기 시작했어요.
새벽이라 화장실이 조용했어요.

그런데 옆 칸에서 어떤 남자가 "안녕하세요~!" 그러는 거에요.

저는 깜짝 놀라고 무서웠지만 어쨌든 인사를 했으니깐
나도 "안녕하세요"라고 대답했어요.

참고로 저는 여자랍니다 ㅡ_ㅡ+

그런데 또 옆칸에서 남자가 느끼한 목소리로 "지금 뭐하세요?" 라고
묻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똥눠요" 그랬어요. -_-υ

옆칸의 남자가 다시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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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씨! 제가 조금 있다 다시 전화할께요.
옆칸에서 어떤 인간이 내 말에 대답하고 있어요..!"-_-;;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goodcine
2003.02.23 05:06
아... 죽인다.... ^^ 오랜만에 웃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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