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에서 만화 코너 중 재밌는 만화를 보게 되었는데, 만화의 내용이 지휘자의 성격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내용이었습니다.(부드러운 형, 괴팍한 형.)

그 중 성격이 괴팍한 인물을 영화감독으로 소개했는데요. 거기서 한 일화를 소개해주더군요.

만화를 읽으면서 안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성격이 무섭기로 유명한 영화감독 K씨...

당시 해외 로케이션에서 분위기가 안 좋아 스텝들이 여러 모로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만화에서는 감독과 스텝들의 거리가 멀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감독의 ‘레디 액션!’은 시작됐고,  카메라를 모니터한 감독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때 감독은 ‘야!, 박수 쳐!’라고 소리쳤고, 먼 곳에 있었던 스텝들은 황당한 주문에 당황했었지만 워낙에 무서운 감독이라 어쩔 수 없이 박수를 쳤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감독은 계속 박수 치라고 주문하였고 결국 촬영장엔 스텝들의 박수 치는 소리가 가득 했었습니다.

스텝들의 박수 소리가 계속될수록 감독은 미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야!, 박스 치우라고!!!!"

정말 누군지 궁금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