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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길> 패로디: <영화과학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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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17일 17시 31분 54초 4920 5 11
GOD <길>의 가사를 바꾼 건데요,:
제목은 <영화과 학생의 길>이라는군요.
쓴 친구 말로는
재밌기만 하면 안되고 감동적이라고 느껴야 맞다지만,
한번 읽어보시지요.
작자는 스무살된 영화과 휴학생, 여학우입니다. ^_^
노래를 알고 계시면 더 재미있으실 거예요.


(계상)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촬영감독)
내가 찍는 이 컷이 어디에 붙는지
몇번째 씬 찍고있는지 인서트 아닌지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오늘도 난 촬영하고 있네

(준형)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지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연출)
딴연출들 콘티 다 짜여져 있는지
아니면 촬영이 연출의 고뇌 같이하는지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알수없지만
이렇게 또 콘티짜고 있네

(호영)
나는 왜 이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길의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스탭)
나는 왜 이영화 돕는가
이게 정말 학교 과젠가
이영화 끝에서 내 스탭 늘어날까

(계상)
무엇이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돈인지 명예인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알고싶지만 알고 싶지만 알고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수가 없네

(촬영)
어떤샷 내게 정말 기쁨을 주는지
틸튼지 패닝인지
아니면 내가 힘들게깐 트랙샷인지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알고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수 없네

(데니)
자신있게 나의 길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돌아보지않고 후회도 하지않고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걷고싶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이 없네

(연출)
자신있게 붙는 샷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엔지내지않고 재촬영하지않고
찍고 싶지만 찍고싶지만 찍고싶지만
아직도 나는 자신이 없네

(호영)
나는 왜 이길에 서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길의 끝에서 내꿈은 이뤄질까

(조연출)
나는 왜 식당에 서있나
이게 정말 맛난 집일까
식사를 잘하면 스탭들 일잘할까

(태우)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구를 위한 꿈일까
그꿈을 이루면 난 웃을수 있을까..

(촬영)
나는 어떤샷 꿈꾸는가
그건 연출을 위한 샷일까
그 샷을 찍으면 난 웃을수 있을까..

(태우)
오우~ 지금 내가
어디로~ 어디로 ~ 가는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살아야만 하는가

(조연출)
오우_ 지친 스탭
어디로~ 어디로~ 가는걸까....
나는 스탭들 어떤밥 사줘야~ 사줘야만 하는가

(다섯남자들이 같이)
나는 왜 이길에서있나 이게정말 나의 길일까
이길의 끝에서 내꿈은 이뤄질까
나는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구를 위한꿈일까
그꿈을 이루면 난 웃을수 있을까

(모든스탭들이 같이)
나는 왜 이영화를 돕는가 이게 정말 잘 하는 짓일까
이영화 끝에서 내꿈은 이뤄질까
나는 촬영을 꿈꾸는가 그건 연출을 위한 꿈일까
이샷을 이루면 연출 웃을수 있을까

                                  (c)2001, sitace@hotmail.com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o-simin
2001.12.17 22:09
웃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감동적인데요.길도 영화과 학새의 길도 가사가 맘에 와닿네요.우리들 얘기라서
vincent
2001.12.18 02:52
절절합니다. ^^
purnnaru
2001.12.18 10:20
^^
cinekid
2001.12.18 20:55
제가 닥친상황이아니구 아는것도 없지만 재밌는걸요~
winslet
2001.12.24 19:20
가슴이 찌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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