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이지만 아직 경영학과 휴학생입니다.ㅜㅜ
항상 직진하면 될 것을 길을 빙 둘러서 오다보니 아직 졸업도 못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지만 한눈팔기가 특기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는
한눈팔지 않았습니다.. 방황하던 시기에 저를 위로 해준 건 주변 사람들보다
영화였습니다. 영화로 인해 힘든 일을 견딜 수 있었고 학교나 일터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위로받았습니다.
저는 이런 영화를 너무 사랑하고 깊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없으면 못살겠습니다.
이미 많은 부분을 의지 하고 있고 더욱 더 깊게 파고들어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 연출도 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됐을 때의 현실은 분명히 존재하겠지요.
필름메이커스를 알게 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공부방에 시나리오 관련 글을
모두 읽고 트리트먼트와 시나리오도 써봤지만 엄청 큰 벽이 가로막고 있는 느낌입니다.
또 시나리오는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고 하던데 전체적인 영화 연출과 시나리오 작법을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활발하게 배우려면 어디를 가야 할까요.
돈과 시간이 여유 있는 편이 아니라서 꼭 좋은 곳에서 시작하고 싶어요.
아무 것도 몰르는 깡통이라 현장에서 알바 써주지도 않겠죠ㅜㅜ
교육 받고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서 영화 아카데미 같은 곳도 들어가고 싶고..
앗 죄송해요ㅜㅜ 제가 경솔하게 너무 높은 곳을 보고 마음만 앞섰네요..
이 곳에 글 올릴지 말지 고민도 엄청 많이 했어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땡깡 부리듯이 글을 써버렸네요.. 끝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너무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얼른 배우고 성장해서 나중에 꼭 만나 뵀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