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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속 홍채인식 기술은「거짓말?」

JEDI JEDI
2002년 08월 11일 18시 01분 31초 6685 3 2
얼마전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신기술 가운데 홍채인식 기술은「거짓말」에 가깝다.

공중에서 손을 휘저으며 예지자들의 미래 영상을 널찍한 화면에서 탐색하는 모습은 신기에 가깝다. 게다가 모든 시설에 장치된 홍채인식 기술과 스스로 움직이면서 사람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홍체인식 로봇인 ‘스파이더’도 흥미롭다. 시대가 2050년대이니 그럴듯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속에 등장하는 미래 홍채인식 기술을 현재의 관련 기술 업체 직원들은 어떻게 봤을까. 결론적으로 ‘현존하는 기술보다 허술하다’는 평이다.

국내 홍채인식 업체 세넥스 직원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단체 관람한 뒤 ‘홍채인식 기술이 광고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왔다’면서도 ‘살아있는 홍채가 아닌 단지 눈동자만 갖고도 홍채를 인식하는 등 관련 기술 업체 입장으로 보면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 눈에 거슬렸다“고 말했다.

직원들은“영화와는 달리 실제로 안구를 추출하면, 동시에 시신경이 끊어져 동공이 확대되고 홍채를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생체인식 시스템에는 생체(生體) 여부를 확인하는 모듈이 달려있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살아있는 사람의 홍채인지를 확인하는 장치로서 눈이 깜박이고, 빛에 따라 동공이 확대·축소되는지를 검토하는 장치이다. 따라서 예전에 실배스터 스텔론이 주연했던 ‘데몰리션맨’에서 악당이 교도원의 눈을 적출해 홍채인식 시스템을 유유히 빠져나간다는 설정도 ‘옥의 티’였던 것.

아무리 정교한 홍채 사진이나 질소에 곧바로 냉각시켜 홍채의 형상을 유지해 인식시킨다고 해도 실제보안시스템을 통과하긴 어렵다는 얘기이다. @

명승은 기자 (ZDNet Korea)
by ZDNet Korea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4004
2002.08.12 12:30
어머, 제다이님의 아바타는 제다이님의 초상화를 놓고 만든 것이군요!
pinkmail
2002.08.13 10:04
무슨 소리~~ 실물이 훨씬 멋지지...
macguffin7
2002.08.15 18:50
손은 인식할수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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