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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 미스테리 추적

sandman sandman
2001년 09월 11일 18시 19분 13초 6817 1 10
정기적 업데이트 !!

다른 게시물 올렸다가 잼 없을 것 같아
다른 것으로 대체 합니다.

가을 하늘은 맑고 별 까지 초롱하기만 한데..
한가한 저를 보면...
(쯧쯧....)

언제나 시작되는 허무개그...

마누라의 어원..
옛날 옛적 경상도의 한 양반이 살았습니다.
그는 밤이 되면 그의 부인 에게

"마~ 누우라..."

그래서...

마누라의 어원 끝...
여전히 썰렁 ^&^

이하 아래 전문입니다.

환단고기를 올리려고 자료를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한글의 미스테리 추적난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다음은 당연히 환단고기가 될 것이구요...
이글 읽어 보시면 왜 환단고기가 다음 차례인지 짐작 하실거구요!!
글 그대로 올립니다.

하용철님의 한단고기론2(기행문)
방송쟁이란 직업이 돈은 안되고 게다가 저는 머리도 나빠서 대신 몸은 더욱 바쁘게 돌아가야하는 운명을 타고 났지요.. 잘될지 모르겠군요..
대부분의 자료들은 회사 자료실에 들어가있고 다시 꺼내기엔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라..기억나는대로...또 틈나는 대로 글을 올립죠..

기행문 형식이 좋겠네요...
먼저 전 대학시절에 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학창시절에 항상 의문을 가졌던 것이 바로 한글창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디스카버지에서 분석한대로라면
한글은 전세계에서 현존하는 문자중에
가장 뛰어난 알파벳이자 가장 과학적인 필기 시스템인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대한 문자를 세종 할아버지 한분이
수년만에 발명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줄곧 가졌더랬습니다.
그 후에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일을 하던 어느날 문화일보에
보도된 어떤 기사를 보게 되었죠..
아마도 그 기사제목은 [일본신사에서 발견된 한글의 원형]...
이쯤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때에는 참 희안한 기사도 다있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죠..
근데 그 후 2년쯤 지났을까?

세종실록을 우연히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창시절에 그냥 흘려버렸던 문제의

[形而 字倣古篆]이란 대목을 발견한 거죠..

이거를 우리나라의 강단학자들은 몽고글자나 인도의 범자로
해석을 하죠..
그렇다면 문제는 왜 자방몽자나 자방범자로 하지 않고
자방 고전이라고 기록되었을까
라는 문제가 생기고 두번째로는 옛 것이라함은 자기나라의
옛것을 지칭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겼죠.

아울러 [此斯諺文 前朝有之....非新字也]라는
최만리의 상소에 분명히 고려조에도 있었던 글자라고 되어있고
새글자가 아니란 말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죠.

뿐만아니라 모양은 옛것을 모방했지만 用音과 合字는 옛것과 다르다란 말도 분명히 기록되어있죠.

결론적으로 세종할아버지는 형태는 옛 글자에서 빌어왔고
음을 운용하는 방법과 합자의 원리만 새로 창안한 것이되죠...

이러한 추측의 과정을 거치다가 마침도 한글에 얽힌
이러한 미스테리를 본격적으로 추적하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먼저 일본쪽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동경에서 부터 규슈지방에 이르기 까지 신사에 보관되어 있는
수많은 소위 말하는 한글과 닮은[신대문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본인들이 주장하듯이 그 신대문자가
한글의 원형이라면

왜 세종이전의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유물이 발견되지
않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세종 이전의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글 계속)

그래서 일본 신대문자의 최고 권위자라는 아고오기요히코씨를
찾았죠. 그분은 지금 시마네현에 살고 계시죠.
그 분 말씀에 세종이전의 신대문자는 일본 열도내에 분명히
존재하며. 특히 일본 10만신사의 총본산이자 오오가미아마테라스 를 섬기는 이 세신궁에 수천점이 보관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 우리들은 이세신궁을 찾았죠.

이곳은 일본 천황이 매년 참배하는 곳이기도한
일본 정신의 총본산이기도 하죠..홍보과 직원의 말은 그런 것은
없다는 거였고 신대문자가 기록되었다는
야탸노 거울(청동거울)-천황의 3종신기중 하나

(*야타의 거울, 구사나기의 검, 야시카니의 구슬 목걸이
천황의 3종 신기
편집자 주: 전 야타의 거울로 알고 있는 데
여기선 야타노의 거울이라고 되어 있네요?^^;
나중에 제가 보완해 올리겠읍니다. - sandman)


은 아무도 볼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록 자체가 허위일
가능성이 많다는 거였죠.
결국 우리는 이세신궁옆의 신궁문고에서 혹시 세종이전의
신대문자를 발견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그리로 발길을 옮겼죠.
몇가지 책을 찾아보았는데 모두 에도시대 혹은 명치시대에 나온
책들이고 한글과 닮은 신대문자는 꽤 있었지만 세종이전의 것은
찾을 수가 없었죠. 우린 그거라도 촬영해갈려구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거를 몰래카메라를 돌리다가 들켜서 쫓겨나는 망신을 당해야만 했죠.

신대문자에 관해서는 에도시대 일본 국수주의자들에 의해 한글을
보고 조작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고 (히라타 아쯔다네등에 의해)
다음으로는 세종 할아버지가 한글을 창제할 때 바로 요 신대문자를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일부 일본학자들의 황당한 주장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고조선 때부터 한글의 원형이 있었는데 그것이
대마도 아히루 가문에 전해져서 일본신대 문자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1)한글을 보고 조작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일단 일본 열도에서 세종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한글을 닮은 신대문자가 없다는 점에서 타당한 점이 있고

2)만약 세종이전에 존재했던 신대문자라면 지금 우리의 한글을 발음하는 방식과 완전히 달라야 하는데 90%이상이 우리 한글과 똑 같이 읽는 다는 사실을 미루어 볼때 일본인들에 의한 위조의 냄새가 짙습니다.

[용음과 합자의 원리는 엣것과 다르다고 세종실록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런데 이상한 것은
1)위조라고 보기엔 발견되는 장소가 너무 많고
2)위조를 했다면 금방 탄로날 이웃나라의 글자를 고렇게 모방했을까하는 점
3)신대문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곳이 한반도와 가까운 큐슈지방 일대가 대부분이라는 점과 그 신사들이 거의 한반도계 신들을 모시고 있다는 점이죠
4)신대문자로 기록된 최초의 기록이라는 문서 (실물 확인 불가)의 저자는 일본 고사기를 집필한 백제계인물 태안마려라는 점 (이기록을 믿는다면 이 문서가 기록된 시기는 서기708년이 됩니다.)
5)그리고 한국 정신문화원의 박성수 교수님 같은 경우는 일본인들에 의해 한글의 원형이 조직적으로 말살 은폐되었다고 말씀하시고 있죠..

어쨋든 이런 논쟁이 아직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죠...
재밌는 사실은 일본에 처음 환단고기를 소개한 가지마노보루란
인물을 만났는데.. 그 사람과 아고오기요히코는 환단고기를 보고 한글이 신대문자를 모방한 것이 아니라 고조선의 가림토 문자를 신대문자의 조상 글자였단는 것을 인정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본에도 단군을 모신 사당이나 신사가 상당수 된다는 사실도 흥미롭죠 .바로 히코산 신궁과 옥산궁등이 그런 곳들 중의 하나죠.. 신대문자 가 발견되는 대표적 신사들은 큐슈 미여자키현의 마토노 신사, 오우치현은 오오우치 신사등 무지하게 많습니다.
아..졸립디..

이상입니다...
이 글은 총 환단고기 기행문 형식으로 꽤 많은 분량인 데
그중 한글의 부분만 발췌한 것입니다.

재미있으셨나요

* 제다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3-17 20: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roochi-Ma
2002.03.27 19:53
신대문자 얘기는 첨 듣는군요. 정신세계사에서 나온 <대동이>란 책을 보면 예의 그 상소문 내용과 함께 가림토 문자를 소개해 놓았는데...
일단 모양은 훈민정음이나 지금의 한글과 별 다를 바 없더군요. 책 쓴 분이 재야사학자라 정확한 출처는 밝혀 놓지 않아 진위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암튼 꽤 흥미로운 주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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