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 작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겠습니다만....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주 교묘한 표절, 충분히 법 망은 피해가지만
많은 이들이 동조할만한 정도의 표절에 대해서 예방책이 있기나 있을까요?
제가 최근에 어느 한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을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원작자를 만나서 판권을 사기 전에 각색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실제로 각색 작업을 한다면 당연히 판권을 구매할 계획이기는 하지만
각색을 어떤 방향으로 할 지 이리저리 아이디어를 내다보니 원작과 꽤 멀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쩌면 일부 소재만 겨우 차용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바꾸게 되더라구요.
저는 물론 작가도 이미 만났고 판권에 대해서 금액도 얘기한터라
돈주고 맘편하게 바꿀 예정이지만
많은 경우 원작자에게는 말도 없이 맘대로 각색해서
마치 오리지날 각본을 쓴 것처럼 굴겠지요.... 모 작품들처럼요.
많이 바꾸더라도 여전히 뼈대와 일부 소재는 중첩될 수밖에 없을텐데
이런 경우 표절로 보시나요? 물론 법은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할 겁니다.
설정도 바꾸고, 그 안에 에피소드도 바꿨는데, 뭘 보고 객관적으로 표절로 단정지을수가 있겠어요.
원작자 혼자 미치는거죠.
이런 경우 표절로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도의적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낄만한 표절로 보시는지 말입니다.
아무래도 신인 작가들이나 무명의 소설 작가들은 필력도 부족한 경우가 너무 많고
그 원작이 영화화 하기에는 엉성한 경우가 많아서
소재만 차용당하고 그 안에 디테일은 싹 다 바꾸는 경우가 넘치고 넘치는거 같은데
이건 어쩔수 없는 걸까요, 아님 예방책이 존재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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