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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연기예술학부 김길혜교수님 칼럼 1탄

sadkys
2015년 03월 24일 10시 57분 02초 314

연기에 있어서 템포 조절의 필요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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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에는 내적인 템포와 외적인 템포로 나눌 수 있다.

내적인 템포는 우리의 마음속에 느껴지는 느낌들 즉 내적 의지를 느리게 변화 시키거나 그 의지를 변형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외적인 템포는 빠르거나 혹은 느린 빠른 외적인 제스처 혹은 행위로 나타난다.

이러한 외적 템포와 내적 템포는 아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내적인 템포와 외적인 템포가 서로 상반될 지라도 한 순간에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마음에 많은 생각. 이미지들이 빠르게 떠오르고, 내적인 여러 감정들과 의지가 생겨나고, 빛과 같이 그 내적인 생각들이 빠르게 변화하지만 자신의 움직임과 말 등 모든 외적 행동들은 불타오르는 듯한 내적 상태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한 예로 아주 능숙한 작업자가 아주 노련하게 빠른 템포로 작업을 할 때 그의 마음은 조용하고 느린 템포로 흘러갈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상반된 템포가 무대 위에서 동시에 사용될 때 이는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주게 된다. 여기서 다시 한번 예술의 대조의 법칙이 매혹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런 템포의 조절은 배우 자신이 맡은 인물의 감정을 진실 되게 느껴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서 벗어날 수 있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배우 훈련생인 여러분은 내적인 접근 방식의 한계를 깨닫고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연기 접근 방식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미카엘 체홉의 테크닉 연기/ 윤광진 역

    김길혜 전임교수

김길혜 전임교수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사

  •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 한양대학교 연극과 박사

  • 국립극단 정단원

  • “청춘 달동네에 살다” 예술감독

  • “24시 청춘 블루스”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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