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730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MBC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의 폐지를 반대하며..

pdking
2004년 04월 20일 05시 09분 30초 8847 7
안녕하세요.. 진작부터 필름메이커스의 회원이면서도 글 한번 안올리다가.. 그냥..보고 나가는 정도의 회원이였는데..
그래서 이렇게 염치없는 부탁때문에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된것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전 강제규필름에서.. <몽정기>와<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부장을 지낸 류정훈이라고 합니다..
근데.. 왠 폐지 반대냐구요??
혹시 정은임의 영화음악에 대해 알고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정은임씨는 92년 부터... 95년까지 영화음악을 진행하신분입니다. 이때.. 시대가 문화에 목말라 있을때..학생운동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을때 나타나.. 사회,정치에 대한 냉소적이며 날카로운 시선.. 기존 헐리우드 영화 일색의 소개프로에서 벗어나.. 영화사조에 따른 영화부터 시작해서.. 좌파영화까지.. 소개하며 그 당시 컬트 프로로서 자리잡았던 프로입니다.. 하지만 95년 어떠한 이유없이.. 당시 그녀의 냉소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말들로 인해.. 윗선에 짤라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작년 10월에 8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정사모가 생겨 그녀의 복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고.. 각종 영화 잡지에서도 그녀의 복귀를 환영하며 인터뷰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갓 6개월밖에 안된 프로를 mbc에서는 그것도 정은임씨의 진행자 교체도 아니고 10년동안 이어져왔던 영화음악 프로를 청취율이라는 이름을 달고 없애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새벽 3시에 방송하면서 청취율을 핑계로...이런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개편이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공식 발표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렇게 부탁드릴려고.. 실명공개하고 염치없이 왔습니다.사실 제가 이 프로를 지지 하는 이유는 제가 영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제가 방향을 잃을때마다.. 어떤 영화를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영화를 사랑해야 하는지도요.. 이렇듯.. 제 삶의 방향을 주었던 프로입니다. 저 말고도 다른 영화 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와 같은 영향을 받으신 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영음...개편 반대에 대한 서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도움만이 소중한 프로를 살릴수 있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같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부탁드립니다..
http://cafe.daum.net/radioforever(개편반대 서명운동 카페), cafe.daum.net/wjddmsdla(정영음 카페)입니다

[이 게시물은 JEDI님에 의해 2004-04-22 04:03:28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됨]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hani21c
2004.04.20 11:35
이런... 저역시 어린 나이에... 영화를 해야지... 하고 결심하게 만든 정은임씨였는데...

서명하러 가야지~~~T.T
73lang
2004.04.20 12:45
서명혔슴다.

우리 하사모(에로배우 하소연을 사랑하는 모임)에서두 개편 결사반대!!!!

우겔겔...
Profile
pearljam75
2004.04.20 14:21
mbc....실망이로세.

"오랜 친구"라고 내 엽서를 소개해주던 정은임 아나운서의 영화음악이 또 다시 힘들어지고 있군요.

왜 그런답니까??? 도대체. Let her be!!
Profile
xeva
2004.04.26 23:33
정훈이 장한거 하는군아^^
karma
2004.04.28 02:28
처음 라디오에서 들었던 프로그램이 정영음이었습니다...
처음 엽서를 보내고 신청했던 음악이 미션의 주제곡이었더랬지요.
처음 영화를 만나게 해주었던 것 또한 정영음이었구요.
앞으로도 쭈우욱 우리의 정영음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akji
2004.04.30 11:59
나쁜넘들.....
audreyburger
2004.05.02 23:43
정영음 화이튕!!!!!!!!!!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0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0 관리자 2020.12.06 2358050
동시녹음 꿈나무를 찾아봐요. 11 PD최 2024.02.16 118092
경험 및 포폴 쌓기 위해 무페이로 한달 간 일해보려 합니다. 3 김매빌 2024.05.31 82285
메인플러스 질문드립니다 2 녹차라떼슈페너 2023.12.13 81974
서울대 영화과 신설이 시급하다. 21 minpacka 2024.06.06 74425
음향장비 pcm d10 질문 4 영화쟁 2024.05.13 74325
인천)무료로 프로필/화보촬영 하실분 2 소이뷰티 2024.07.04 73491
너무 힘들어서요 아무도 안 읽었으면 좋겠네요 9 연기하고싶은 2024.03.06 69281
세종에서 연기 과외선생님 구합니다 1 0206 2023.12.22 67800
유튜브 자체컨텐츠 제작 덕션 회사 있을까요? 1 deenda 2024.07.05 67561
한예종 전문사 vs kafa 4 1000만감독 2024.05.17 67533
배우 + 배우지망생들에게 이런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1 JAYDO 2024.07.06 66920
현장 경험하고 싶습니다. 6 jiee 2023.12.22 66813
오디션 성공을 위한 모델 배우의 네트워킹 비밀: 씨크릿 5단계 1 신CP 2024.04.28 65097
연출부 구인 관련하여 오픈채팅방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18 LeeJongChan 2024.06.30 63907
현장에서 막내로 일 배우고 싶습니다! 7 꼼자 2022.12.20 63847
메이크업 팀원 필요하신 분들! 2 으서 2024.05.23 62696
영화 촬영 후 스튜디오 원복은 미술팀의 몫인가요 아니면 제작부의 몫인가요? 4 WjddPwls 2024.04.30 62533
입문용 카메라 추천 해주세요 2 다다닥 2024.07.08 62381
D.I에 참여해 보고싶습니다 9 colorist이주영 2024.02.26 62347
1 / 687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