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스태프들이 인터넷 공고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신원 확인 어려움
글 작성자가 실명이나 단체명 없이 ‘OO영화팀’, ‘서울 모 대학’처럼만 적고 끝나는 경우가 많음.
실제로는 신입 감독이거나, 연출 경험 없는 사람이기도 함.
계약서 없이 진행되는 경우 많음
페이를 약속했어도 계약서 없이 말로만 약속하는 경우 많음. 나중에 입금 안 되는 일도 생김.
성적/노출 요구에 대한 경계 필요
“베드신 있음”, “노출 있음” 같은 문구로 애매하게 적는 경우가 있음.
실제로는 수위가 높거나, 현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할 위험도 있음.
미리 콘티 확인, 촬영 콘셉트 명확화, 합의서 작성은 필수.
실력보다 '외모 캐스팅'에 의존하는 분위기
“00스타일 외모”, “청순한 느낌”, “슬림한 체형” 등 외모 요구가 과도한 경우도 있음.
연기력보다 이미지 소비가 우선되는 구조.
기획과 연출력의 신뢰 부족
대본이 조악하거나 미완성 상태
콘티도 없고, 감정선이 구체적으로 잡혀 있지 않거나, 그냥 “그때 울어주세요” 같은 식으로 지시함. 배우는 연기를 해야 할 이유나 감정의 동선을 이해할 수 없음.
장면 설명 없이 “느낌적으로” 연출
“그냥 이렇게 슬프게 해주세요”, “여기서 섹시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같은 식의 애매모호한 디렉팅. 결국 연기가 아니라 감각만 소비하게 됨.
작업환경의 불안정
촬영 스케줄 미확정 혹은 반복 변경
“주중에 될 때 찍어요” 식으로 느슨하게 진행되어 배우 입장에서 시간 계획을 잡기 어려움.
기본적인 케어 부족
식사 제공 없음, 대기 장소 없음, 이동비 미지급 등. 마치 ‘도와주는 거잖아요’라는 태도가 깔려 있는 경우.
안전 미확보
고소, 낙하, 야외 촬영 시 보호장치 없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음. 액션, 성적 접촉, 추위 속 촬영 등에서 ‘괜찮죠?’로 끝냄.
커뮤니케이션 미성숙
사전 미팅이나 리딩이 부실하거나 없음
현장에서 바로 “자 그럼 한번 찍어볼까요?”가 되어버림. 캐릭터 분석은 커녕 대본 읽기도 처음.
감정 신을 충분히 준비시키지 않음
울어야 하는 장면에서 “한 5분 있다가 바로 들어갈게요”처럼 배려 없이 진행됨.
촬영 후 소통 단절
편집본 공유 안됨, 결과물 요청해도 감감무소식. 배우 입장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계약과 권리의 불명확
계약서 없음
출연료, 사용 범위, 초상권, SNS 공개 여부 등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촬영이 진행됨. 이게 나중에 트러블로 번지는 경우 많아.
배우의 권리 무시
재편집, 상업 활용, 전시 등에 대해 배우에게 통보 없이 진행. 특히 신체 노출이 있던 장면일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됨.
작품의 경력적 가치 부족
영화제가 아닌 개인 SNS나 유튜브용 콘텐츠
정식 상영/배급도 안 되고,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 어려운 결과물이 대부분.
결과물 품질이 낮아 배우 커리어에 손해
연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영상 퀄리티나 연출이 허술하면 배우 입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결과물이 아님. 오히려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기도 함.
노동 착취적 태도
출연료 제로, 대사 많은 역, 시간 소모 큰 역할
무보수인데 감정신 위주, 촬영일도 길고 요구 사항은 많음. 결국 배우의 시간과 노동이 ‘열정’이란 말로 착취됨.
“배우님도 포트폴리오 필요하시잖아요” 식의 유도
이건 협업이 아니라 거래임. 하지만 일방적인 헌신을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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