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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리터급 바이크를 탔습니다

세상에둘도없는
2024년 12월 25일 15시 37분 51초 245

 

배기량 1000cc 이상 바이크를 우리나라에서는

리터급 바이크라 합니다. 1000cc가 1 리터이니.ㅎ

 

어쨌거나 평소에 저는 바이크 타는 넘들 다 미친 넘들이라

생각했는데 당근에서 자전거 하나 사려다 빡쳐서 홧김에

바이크를 질렀고, 타다 보니 재밌어서 6개월만에

궁극의 리터급으로 기변했습니다. (기종 변경)

 

잘 모르실테니 리터급 바이크의 성능을 알려 드리자면

일반 도로에서는 포르쉐나 람보르기니를 앞섭니다.ㅎ

튀어나가는 순발력도 좋거니와 카메라 단속이 어려우니

신호 무시하고 맘껏 쏘는 거죠.

 

특히 웃긴 건, 사거리 신호 걸리면 일단 맨 앞줄로 슬슬

간다음 신호가 떨어지면 총알같이 튀어나가는데...

다음 신호가 아니라 다다음 사거리 신호등을 보면서 댕깁니다. ㅎ

그래서 혹 중간에 신호 위반하는 딸배 하나 만나면 딱 죽기 좋죠. 

  

근데 뭐 다 큰 남자들 장난감중 최고봉이 아닐까 하는....

 

 

 

 

또 다른 느낀 점은

우리나라 경기도, 강원도 길 너무 아름답다는 것.

차 타고 가면서는 절대 못느낄 감동이 느껴집니다.

 

국도에서 시속 190km까지 달려봤는데

결국 혼자서 어디 쳐박아 갈비 5대 부러지며 

살아서 그 세계를 탈출했네요 ㅎ 

 

* 남자들만 있는 우리 모임에 어느 날 츠자가 한명 찾아

왔는데... 하필 그날 사고나서 바이크 반파되고 탈퇴.ㅠㅜ

 

 

  

 

제가 타던 카와사키 Z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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