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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영상업계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캡쳐해서 널리 퍼뜨려 주세요

개인용
2024년 06월 02일 00시 40분 17초 58631 7

이글 캡쳐해서 주기적으로 널리 널리 퍼뜨려 주세요.

 

업계에 사람들이 계속 병들고 그만두고 신입들은 한두달도 못버티고 떨어져나가서

요즘 신입 조감독,PD가 하도 없어서 귀하다 귀하다하는게 현실이죠.

 

그.런.데

 

사람이 계속 떨어져 나가는게 반복되면

본인들 프로덕션(회사)가 이상하다는걸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 대표/감독들은 본인때가 더 심했고 지금이 개선된거다, 혹은

업계 특성상 이 일을 하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하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등등...

그냥 이런 박봉+노 워라벨+건강악화를 감수할 수 있는 인재를 탐하기만 합니다.

 

그냥 버틸 수 있는 신입들이 뽑힐 때까지 마냥 반복적으로 공고 올리면서

신입들의 영상제작에 대한 갈망과 사명감을 이용하여 유인하죠.

신입부터  살살 굴리는척하다가 3개월 정직원 이후부터는

주말도 없이 하루하루 12시간-18시간 계속 굴리는데

젊은 나이에 청춘 갖다 바치면서 기계 부품마냥 닳을때까지 쓰이다가

30 넘고 병들고 몸아파서 열에 아홉은 입봉의 현실까지 느껴 현타와서 그만두죠.

 

심지어 제 선배는 병원 수술하게 됐는데도 입원해서도 계속 자료찾고 트리트 하고...

 

필름메이커스, TVCF사이트, 잡코리아, 사람인에 계속 주기적으로 공고 올라오는 업체들은

'이것이 업계의 현실'이라며 영상업계를 더 험난하게 만드는 악덕업체들이라는 걸 똑똑히 기억해 주세요.

 

한 두달만에 사람이 나가니, 이런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인재를 찾길 원하는건데

일에 대한 처우 개선은 해주기 싫고, 일에 대한 욕망이 큰 신입 한명 잘걸리길 기다리는

이런 악덕 업체들 싹다 공고 지원 하지마세요.

 

그런 감독들은 본인들도 겪어봤으니  내 밑에 사람들도 당연히 이렇게

각오하게 일해야하는 줄 아는 발전 없는 사람들이니,

그들 밑에서 일해봤자 좋을거 하나 없을테니 명심하세요.

설령 배울게 있더라도 그 행위 자체가 영상업계의 처우개선을 막고

이 업계를 더 험난하게 만들도록 하는데 이바지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벌써 30-40년이상 지속된 업계인데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건

다들 너무 경각심이 없어서인 것 같습니다.

제발 꼭 명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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