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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전공자처럼 혼자서도 대본분석 잘하기!

서울필름스쿨2 서울필름스쿨2
2024년 04월 10일 13시 55분 34초 32799 1

우선 좋아하는 희곡(연극대본) '로미오 줄리엣', 각본(영화시나리오) '써니', 극본(일일드라마대본) '학교' 등 이렇게 1)무대연기 2)영화연기 3)드라마연기 크게 세개로 나누고 공부해보세요~

i) 전체대본 분석하기~~~

전체 대본을 속도로 읽고 다음 정독 해 주세요. 정독 할 때는 인물 분포표를 그려 가면서 읽으세요.

그 다음 주인공 입장에서 읽고 타 인물 입장에서 읽고 내역할 주위로 읽고 다른 역이 내 배역을 어떻게 보는지 등 이렇게 많이 읽으면 대본분석이 잘 됩니다.

다음에는 인물로그라인을 만들어 보세요. 인물로그=한줄짜리로 각각의 역할신상명세를 만들어 보세요^^

전체적인 작가 감독의 주제를 파악하고 철학을 생각하고 현대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파악을 하면 좋겠죠?

그리고 내가 맡은 인물의 인생의 목표를 전체대본의 근거로 만듭니다. 논리적으로요. 그리고 그안에 여러 사건들이 존재하는데 그 사건을 찾으세요. 내인물이 아니라 모든 인물을 하는게 공부가 더 됩니다.

ii) 장면분석하기~~~~

전체대본과 거의 비슷해요.

전체대본 읽기

작가 감독 파악하기

장르

주제

시대적 배경

목표와 사건

전상황(전사)

관계 파악하기 등

iii) 인물분석하기~~~~

나이 사회적지위 버릇 러브라인 가족관계 학벌 성격 스타일 등 파악하기

인물형상화(걸음걸이, 자세, 습관, 비즈니스) 구축하기

iv) 대본분석~~~~

대사 대상 작용 만들기

각문장마다

대사를 노트에 직접필기요망(그래야 뇌 회전이 잘된다고 과학자들이 그래요^^)

다음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뭘인지하는지 대상쓰기

작용은 그 대상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쓰는 겁니다. 갈등 목적 문제해결 사건 등 원하는것 필요한것 예견한것 등등 여러 상황에서 내 심리와 신체적인 행동이 나오는것을 적으면서 행동설계를 하고 무대화(=ACTING) 시킵니다.

연기는 감정 이모션이 아니라 액팅 즉 행동(심리신체)입니다~~~~ 그 행동을 분석한대로 이행하면 됩니다. 감정은 제대로 배우가 행동을 할때 심리적으로 자연스럽게 묻어 나와야 합니다~~~~

행동찾기 만들기 !!!

예시1)

강의실 공부하러 왔다-목표

불났다-사건

살려고 뛰쳐나간다(신체) 무섭다 공포(심리)-행동

예시2)

강의실에 공부하러 왔다-목표

예전애인이 앉아 있다-사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괜히 물마신다(신체) 떨린다 쪽팔린다(심리)-행동

 

 

출처 서울필름스쿨 부원장 연기강사 변지환

http://www.sfilmschool.com/v2/index.html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SFMAKEUP
2024.04.12 11:22
훌륭하십니다.
덧붙여 쉽게 말하자면 배우는 연기할 때 3가지 상황만 알면 어떤 상황에서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전 상황이 무엇인지, 나는 무슨 역할인지, 이 장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죠. 에쮸드에서도 이 것만 내 안에서 결정을 하면 나머지 행동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장면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작품을 연기한다고 한다면, 이 작품의 사조를 알아야합니다.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적 서사와 브레히트적 서사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서사는 기본적으로 관객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고, 브레히트적 서사는 관객이 극에서 자꾸 나와서 현실을 생각하게 만드는 극입니다. 그에 따라서 연기 방법이 달라집니다.
작품의 사조를 알았다면 이제는 작품의 시대를 알아합니다.
그리스비극, 중세 교육극, 르네상스 세익스피어극, 근현대극, 현대극말이죠.
각 시대마다 연기의 방법과 주제도 다릅니다. 영웅서사에서 한 시민인 개개인까지로 말이죠.
이 처럼 모든 장르의 연기 방법을 섭렵한다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습니다.
현대는 극사실주의 연기 방법이 주로 이용되죠. 바로 영화나 드라마의 연기방법입니다.
무대연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대연기는 자신의 연기를 전달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게 만들면 되는데,
영화연기는 본인이 감정을 느끼고, 그것이 촬영되어지는 것입니다. 전달보다는 표현에 중심을 두죠.
그런 표현의 중심을 둔 연기를 무대에 올리면 관객은 배우가 혼자 울고 웃고 하는 것에 공감을 못해줍니다.
전달이 안되기 때문이죠. 반대로 무대연기를 매체에서 하면 왜 이리 감정과잉이고 나에게 푸시하는지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 차이를 알고 연기하는 사람과 모르고 연기하는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죠. 각설하고,
서울필름스쿨은 훌륭한 선생님이 많이 계신 곳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곳에서 배우의 꿈을 펼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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