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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를 위하여!

아웃사이더
2023년 12월 12일 14시 43분 35초 22901

1. 영화를 위하여!

 

건배, 영화작가들을 위하여? 아니, 필름메이커‘S를 위하여!

 

 

필름메이커를 사전에서 찾아 풀어 놓으면, “film maker, 映畵製作者 1.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 2. 감독. 3. 영화 제작에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됩니다.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하고, 몸을 살리는 좋은 약은 입에 쓰다하고, 모난 돌이 정 맞는다했습니다.

 

중심에서 좌 혹은 우로 완전히 기울어진 상황에서 눈치 없이 쓴 소리 해봐야 몰매 맞고, 돌 맞고, 정 맞고 목이 날아갈 것입니다만 목숨을 걸고 충언을 하는 것이 충성일 것이니 죽을 때 죽더라도 한껏 떠들어보려 합니다.

 

이곳의 간판 아니 문패는 분명하게도, 필름메이커’S입니다. 이 말은 이 판의 주인은 필름메이커들이라는 것이지요.

 

필름메이커는 감독, 제작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간판을 걸었을 때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정보, 인력을 구하고 소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영화를 만드는데 쓰이는 사람들이 주도하여 소통하고 구하고 통제합니다.

 

제작자의 사정에 따라 돈을 많이 줄 수도, 제작비가 없어 돈을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돈을 많이 주면 실력으로 붙으면 되고 돈을 못 주는 제작자에게는 가지 않으면 됩니다. 굳이 공개적으로 돌을 던질 이유가 있을지 사실 의아합니다.

 

영화는 돈 이상의 가치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돈을 굳이 따지자면 영화현장보다는 건설현장이나 유흥업소, 편의점으로 가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영화제작자들의 판이라면 구인게시판은 사실 배우모집 하나에 스텝모집 하나면 족합니다. 그런데 이제 다 외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많은 구인, 구직 게시판이 생겼습니다. 이러다가 아르바이트 게시판이 대세로 떠오를 것만 같습니다.

 

영화제작자들의 판에 영화제작자들은 기가 죽어 뒷전으로 밀려나 있고 영화로 아르바이트 비용이나 챙기려는 사람들의 기가 살아 판을 친다면 필름메이커‘S의 문패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유명 필름메이커‘S는 굳이 이 곳이 아니더라도 재료를 구할 영역이 이미 있을 것입니다. 무명 필름메이커‘S가 이 곳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제대로 소통하기도, 재료 구하기도 눈치가 보여 어렵습니다.

 

물론 주인은 운영진이고 운영진의 마음입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된답니다.

 

하오나, 주유소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더니 설렁탕을 팔고 있다면 설렁탕 잘 먹고 나오겠지만 기름을 넣지 못한 낭패감이 있을 것입니다.

 

대다수 배우들의 의견이라면 존중해야 하는 것 맞지만 그것이 아르바이트생의 의견이라면, 그 아르바이트생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면 간판을 바꾸면 됩니다. 여전히 주유소 간판을 걸고 설렁탕이나 물을 팔고 있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식당 간판을 걸어놓고 가사노동으로 고단한 주부들이 낮에  커피 마시면서 휴식하는 공간으로 영업을 한다 해도 불법을 떠나 점주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 볼 것입니다.

 

필름메이커‘S에서 배우들에게는 가수, 모델, 행사는 아르바이트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배우모집보다 수와 세가 강력한 다른 게시판을 더 만들어야 하느냐? 영화작가 혹은 영화배우보다 아르바이트생의 목소리가 더 크니 존중해야 하지 않느냐? 영화작가보다 아르바이트생의 기가 더 세고 흐름이 대세이니 이대로 가야 하지 않느냐? 다 존중합니다. 그러나 분명 이 곳의 간판은 필름메이커‘S이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판이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볼 때는 배우들의 판으로도 보이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의 판으로 보이려 하는 것은 제가 비정상이고 잘못된 사람이기 때문인가요?

 

감히 운영진 혹은 사이트 전체 회원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의도가 없습니다. 회원 1인의 의견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생각이 달라도 운영진과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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