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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ubin
2023년 10월 16일 19시 40분 31초 14249 4

현장에서 일하는 영화과 졸업생들중에 인서울이나 예대 출신 아닌 사람들도 많은가요?

영화과 지망하는 고등학생인데 학교 이름을 보고 무조건적으로 높은 학교를 지원해야 할지,

지방대더라도 영화과 커리큘럼이 잘 되어 있는 학교를 지원해야 할지 고민이라서요 ㅠㅠ

 

지금까지는 평생 현장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나중에는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딱히 영화계 말고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onkey
1
2023.10.17 01:29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중앙대 동국대가 연영과가 알아주긴 합니다.. 물론 한예종과 서울예대도 뛰어난 인재들이 많구요.

사실 현장에서 일하는 거야 중졸이든 고졸이든 비전공이든 아무 상관이 없고 그저 버티냐 못버티냐의 싸움이긴 한데

요즘에는 예전 같지 않게 분위기도 많이 유해졌고 비전공자들도 파고들 틈이 많아 진거 같아요. 저 만해도 비전공자고 20대 후반까지도 영화 현장과는 전혀 다른 일 했었으니깐요..

그리고 지금 무언가 영화계에 대한 뽕? (표현이 저급해서 죄송;;) 이 차있어서 이쪽 아니면 안되!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실제로 현장을 겪어보면 그 생각이 바뀔지도 몰라요. 그래서 중요한건 일단 부딪쳐 보라는거 그러면 최소 후회는 없으니깐요..

근데 제가 님 나이라면 공부 열심히 해서 무언가 남들이 단시간에 못따라잡는 자격증이나 기술쪽으로 나갈 거 같긴 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나 보건계열 또는 공학 같은 분야요.. 이게 지금 안와닿을 수도 있는데 영화 스테프들 연예인하고 이야기도 하고 같이 작업도 하고 뭔가 열악한 환경에서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일하는 그런 모습들이 멋있어 보일 수도 있는데요.. 그게 다 신기루 같은 거에요.. 처음에는 그런 뽕에 취해서 일하다가 점점 매너리즘도 오고 결국에는 이것도 먹고사는 밥벌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문제는 이제 아마추어 레벨을 벗어나 조금 더 현장을 겪어보면 "아 내가 뭐같아도 이 바닥에서 일하는 거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구나"라는 지경까지 오면.. 그땐 진짜 바꾸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의 케이스..)
ubin
글쓴이
2023.10.17 13:46
donkey
혹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작품 하나 끝나면 다음 작품으로 어떻게 넘어가나요?
현장 스태프 구인 공고 같은걸 보고 작품에 참여하게 되는지, 아니면 팀이 있어서 쭉 함께 가는지요.

그리고 혹시 영화계에서 일할 때에 학벌이 높으면 좋은 점이 있나요?
현장에서는 중졸이나 대졸이나 다 같은 위치에서 시작하는거니까 학벌이라는게 큰 메리트가 없을것같은데...
상위권 대학을 졸업하면 사람들이 좀 인정해준다는거 말고 다른 좋은 점은 없을까요?
살람
2023.10.18 23:47
ubin
위에 선배님 말씀이 현재 드라마 쪽에서 일하는 촬영스탭으로서 참 공감되고 맞는말같습니다.
우선 제가 느끼고 들은 것에 기반해서 질문에 답변하자면 (원 댓글 단 사람은 아니지만)
대부분 첫 작품 끝내게 되면 드라마 같은 경우는 A/B캠 퍼스트 세컨 서드 막내 총 본인 제외 7명의 인맥이 생기겠죠?
(영화같은 경우 캠 하나인 경우도 있으니 3명) 대부분 내가 일을 적당히 괜찮게만 해도 퍼스트 세컨 서드가 데리고 다니려고
합니다. 아니면 본인들이 한 동안 일이 없을 것 같으면 지인들에게 소개해서 일을 계속 하게 됩니다.
직급이 올라 갈 수록 일을 구하기 버거워지긴 하는데 경력직 막내는 사실 이제 구하기 힘들어서... 어디든 갈 수 있을거라 봐요.

학벌은 사실 당장 중요하기보다 나중에 엄청 큰 도움이 됩니다.
뭐 연출감독이 어디 대학 출신이더라 ~ 그래서 어디 대학 촬영감독 쓰더라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사실 좋은 대학교나 대학원 나오면 그 연출 인맥타서 입봉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움이 꽤 됩니다.
스탭으로 일하는데는 사실상 아무 영향 없고요.
천신대왕
2023.10.19 20:56
시간남을때 제 시나리오좀 봐주세요 카톡 vh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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