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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사람이 배우를 할 수 있을까요?

핀처88
2012년 10월 23일 13시 50분 03초 4676 8

저는 해외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나이는 25 이구요.

 

해외에서 살다보니 친구도 없고 외로워서 영화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우를 해보면 어떨까 라고 생각한게 어언 5년 이네요.

 

지금은 그 꿈이 더욱 커졌습니다.  더이상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보람을 느끼지 못합니다.

 

지금당장 한국으로 돌아가서 단역이든 연극이든 시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나이도 그렇게 어린것도 아니고 군대도 안갔고 이곳에 부모님도 계셔서

 

쉽사리 결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대로 연기에 대해서 배운것도 아니고 그냥 책 몇권 읽고

 

영화보고한게 다 인데 저 같은 사람이 배우를 할 수 있을까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채

 

제가 만약 잘못된 선택을 해서 그길이 제 길이 아니었다면.... 그것도 걱정이고...남자는 모험을 해봐야 한다는

 

주위의 말 도 있지만 이 길이 옳은 길인지 아닌지 확신을 못하겠네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배우로가는길
2012.10.23 16:15

힘내세여! 시작하시기 충분히 젊으세요!

gokcd
2012.10.23 18:12

꿈많으로 할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대학교 대학원까지 나오고도 기회를 못잡아서 연기를 못하고 있는 사람이 수십 수백명이에요..

님이 천재가 아닌이상 경력없이 누구도 님을 써주지 않을겁니다.

 

더욱이 군대도 안갔다 오셨다고 하니

군대부터 갔다오고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연기를 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현장에서 활동할려면 연기력이란 것이 있어야 됩니다..

 

군대문제 해결하고

직업활동을 하시면서 틈틈히 연기학원을 한번 다녀보세요. 그러면 현장 경험도 생길수 있을겁니다.

연기는 평행하는 거에요.. 지금 느낌과 열정많으로는 힘듭니다.

gokcd
2012.10.23 18:14

배우 하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근데 실력이 있고 연기력이 있어야되요..

이 직업은 누가 님을 선택하는 선택받는 직업입니다.

할수 있다고 하고 싶다고 되는 일은 아니죠..

 연기도 배우시고 공부를 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하시고 싶으시면 준비를 하세요..

그리고 이일은 생활고가 심합니다.

제발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을 때려치거나 내팽개치시지 마세요..

집이 부자이면 님이 생활능력이 되면 상관 없습니다.

그게 아니면 이일로 돈벌기는 참 힘듭니다.

핑크레이디
2012.10.23 19:07

결론만 말씀드리자면...권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군대부터 다녀오고 생각해보든지 하세요.

그리고 특히 남자분이시라면... 이 길을 위해 생업 때려치는 일은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절대 환상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란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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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hin2000
2012.10.23 22:25

흠...제가 볼때는 님은 연극이 그리운것이 아니라 모국이 그리워 그러는것 같습니다.

두가지가 함께 섞이다 보면 뭐가 무엇을 귀결하는지 햇갈릴때도 있어요, 잘생각해 보시고 판단하싶시요.

한국영화 한국드라마 보시지 마시고, 그곳 현지것을 보세요. 농담이 아니라 님이 그곳을 도망쳐 나오고 싶은것은 연기의 열정으로 느껴지는 부분과 전혀 상관 없어보입니다

Profile
hshin2000
2012.10.25 15:17

님의 말이 대체로 맞기는 합니다....상대방이 한국에 있는 경우의 대부분...해보면 할지 말지 판단되고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판단되거 오래할일인지 아닌지 다 알수있것지요.


하지만 질문자는 외국에서 오래 체류한 사람입니다..."그냥 해봐라" 라 똑같이 적용될 상황이 전혀 아닐겁니다.

서너줄짜리 질문에 정답이 없것지요. 하지만 최소한 질문자의 주변은 이해하는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당연히 한국말 잘하겠지요....막상 돌아와 보세요...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음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아주 살짝 변해있습니다

한국이 모국이니 쉽게 적응될것 같지요,...막상 살아보니 자신이 기억하던 모국의 10여년전 혹은 그이전의 과거의 모국이것지요. 한국에 계속 살면 모를일이지만,,,대충 10년쯤 있다가 와보세요...모국인지 외국인지..


뭐 열심히 하면 될줄 알았지요....외국과 다르게 한국의 경쟁적인 사회분위기는 전세계 최고수준을 알게 되것지요.

경험이니 지어낸 우스운 이야기로 듣지는 마세요...

외국생활하다 온사람이 한국적응도 힘든데,,,군대까지....허 ..뭐 그만한 신념이 투철하다면이야...


꿈을 가지려는 사람에게 마치 잘난척하듯 오래산사람 티내면서 찬바람 쌩하는 소리?  저두 그리 즐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마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위의 현실을 이겨낼만한 자신감이든 배짱이든 어리석은 고집이든...그것이 설령 허황된 신념일지라도 스스로 이겨낼 신념이 없다면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줄여야할 편차의 종류와 장애물 이 너무 커요


그리고 그런 최소한의 신념이 있는 분들은 이런곳에 자신감없게 "해도 되요, 말아요?"  보다는 "할려는데 어찌할까요?" 의 질문을 던지겠지요.  할사람이라면 "하지마요" 주위에서 떼창을 불러도 합니다...그러니 "하지마세요" 가 정답이것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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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
2012.10.25 19:32

남이 배우하라고 하면 하고 안 하라면 안 하는 생각이라면 왜 굳이 배우를 하시나요?

그럼 밑에 누가 그냥 대선 나가서 대통령하세요 하면 하실 껀가요?

진솔하게, "님도 배우 하실 수 있어요! 님은 배우가 될 수 있어요! 성공할 수 있어요!"

이런 말이 무의식적으로 듣고 싶으신 거 아닐까요?

사실 다들 그렇죠. 저도, 님도, 댓글 단 사람들도.

이런 인터넷에 자기 진로를 올리는 이유는 하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그 진로에 대한 미래를 계약서 도장찍는 것처럼 확실하게 보장 받지 못하니까,

불안감 덜기위해 남에게 물어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답은 이미 글쓴 분의 마음 속에 박혀있어요. 그 정답을 그냥 보시면 됩니다.

 

핀처88
글쓴이
2012.10.26 04:30

여러분들의 관심과 충고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당장 여기서의 모든 걸 접고 한국으로 가는건 불가능이겠군요.

뭐 이곳에서도 연기를 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 지금 제가 처한 상황에서 뭐든 해 봐야 겠네요.

한인극단 같은것도 있을거구....

혹시 해외에서도 연기활동을 할 수있는 방법 아시는 분은 정보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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