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단편영화의 제작 성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그냥 스터디 팀원끼리 공부하는 마음으로 만드는 것과 어떤 특정인이 자신의 많은 부분을 걸고 심혈을 기울이는 작품에 배우로 참여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편영화도 오디션보고 뽑으니까 연기를 못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다른 요인도 많겠지만 크게 두 가지 요인의 컴비네이션이겠죠ㅎ

1. 내가 연기를 잘 하는가
2. 내가 제작자에게 배역을 요구하거나 부탁할 만큼의 라포(관계)가 형성되어 있는가.

1번 항목이 월등하면 2번은 신경쓸 필요가 없이 당당하게 오디션 가서 합격하시면 되고,
그런데 아마 질문자 분께서는 아직은 연기에 썩 자신이 없어서 질문을 하신 것일 테니, 2번 항목 내용대로 주위에 단편영화 제작하는 분을 열심히 찾아서 그 분과 친분관계를 잘 다지면, 일단 연기력이 크게 상관없는 작은 역할은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첫 발을 디디고 현장에서 또 인맥을 쌓다 보면 또 다른 기회가 오고...그 기간 동안 내 실력은 또 올라가 있어야겠죠.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연기실력을 키워라'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무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