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4,274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라미란 배우를 보고 배운다

아웃사이더
2022년 10월 25일 13시 41분 26초 13044 1 1

라미란 배우를 보고 배운다

 

 

참 아까운 무명 배우들이 있다. 외모가 탁월하거나 연기가 탁월하거나.

미안하지만 라미란 배우를 몰랐다. 언제인가 영화 광고를 보고 처음 알았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 라미란 배우라고 할 때 사실 좀 의아했다. 이후 어느 날 우연히 다시 보니 이미 스타배우가 되어 있었다. 사실 처음 그 배우를 보고는 그렇게 예쁘지 않은 외모에, 그것도 늦은 나이에 영화 주인공을 하고,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보면서 당혹스러웠다. 의아함과 당혹감을 애써, ‘돈이 많은가보다, 가족이나 남편이 로비를 잘 했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후 다시 우연히 사연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을 알고 나서 반성하며 많은 배울 점이 느껴졌다.

라미란 배우는 돈이 많은 집안도 아니었고, 로비를 잘 하는 측근도 없었다.

 

“극심한 생활고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남편이 막노동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정당하게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피한 건 아니다.”

“영하 22도의 강추위 속에 방산시장 길바닥에 누워 정사 신을 찍었다. 공사도 하지 않은 채 주요 부위를 노출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칭기즈칸, 이 순신 장군의 어록이 떠오른다. 여기에 말을 보태고 싶어진다.

 

영화를 하기에 외모가 부족하다고 탓하지 말라, 생활고로 더 이상 영화를 못 한다고 변명하지 말라. 나이가 많아졌다고 영화의 꿈을 버려야한다고 말하지 말라. 이하생략.

 

순수한 영화열정으로 열심히 연기해온 라미란 배우에게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보낸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인물과한몸
1
2022.10.26 10:56
사실 처음 그 배우를 보고는 그렇게 예쁘지 않은 외모에, 그것도 늦은 나이에 영화 주인공을 하고,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보면서 당혹스러웠다. 이 말 자체가 배우를 지금 꿈꾸시는 글쓴이 분도 이렇게 생각 하시는데 배우를 꿈꾸지 않는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더 그렇게 생각 하겠어요 배우라는 직업이 다 잘 생기고 이쁘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 한다는 게 아쉽네요. 그것도 매체 쪽은 더더욱 개성 과 연기가 더 요구되는 곳인데 지금 라미란 배우가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해냈기 때문에 그걸 보고 수 많은 마스크 자체가 개성도 너무 좋고 연기도 잘하는 사람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어중간하게 이쁘거나 잘생기면 어려운 게 배우라고 생각 하는데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2
새글 단편 페이 질문 드려봅니다ㅠㅠ 북복북 2024.12.28 5
새글 배우동아리<드라마틱>의 회원님들을 모집합니다! AispinalT 2024.12.27 24
새글 요즘 광고모델 구인 게시글에 자주 보이는 글들 조심하세요. ukiuki 2024.12.27 88
새글 필름메이커스에도 페미가 있습니다 디스코유튜브 2024.12.27 130
새글 KBS[속보] 검찰 “윤 대통령, ‘해제돼도 2번, 3번 계엄령…계속 진행’ 지시”-202 pcps78 2024.12.27 77
새글 서른즈음에. 창원통기타 2024.12.27 47
새글 안녕하세요, 파파 프로덕션 아카데미 질문 드립니다. 설정 2024.12.27 49
내란 수괴집단의 서열순위 충격 윤석열은 4위다 라는..계엄버스’ 장교 34명 내란 무혐의 pcps78 2024.12.27 48
웹예능, 아이돌 콘텐츠 제작팀 5 ync2 2024.12.27 88
박경호 mp3 음원 발매 !!! nicelovelamb 2024.12.26 33
키 작은 사람이 바이크 타는 방법 세상에둘도없는 2024.12.26 34
플러스엠 시나리오 공모전 12월 31일 당선작 발표 세상에둘도없는 2024.12.26 108
유튜브 관련 금액은 어느정도 받아야 할까요? 탱자필름 2024.12.26 69
윤석열 내란 세력이 불법계엄으로 군정문란을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냉정하게 반응하고 pcps78 2024.12.25 291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10년식 정도 되는 승용차를 찾고있습니다! 황대훈 2024.12.25 285
[인천]함께 단편영화를 찍어볼 크루 모집합니다 에레21 2024.12.25 308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부 사령관의 수첩에 북한 공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 적힌 것을 두고 조 pcps78 2024.12.25 235
저는 예전에 리터급 바이크를 탔습니다 세상에둘도없는 2024.12.25 250
2024 12 25-우리는 한걸음씩 나아간다-3-윤의오판- 총선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했을 pcps78 2024.12.25 222
독립단편 [졸업작품] 기술시사회 초청합니다 김모 2024.12.24 296
1 / 714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