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847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라미란 배우를 보고 배운다

아웃사이더
2022년 10월 25일 13시 41분 26초 13001 1 1

라미란 배우를 보고 배운다

 

 

참 아까운 무명 배우들이 있다. 외모가 탁월하거나 연기가 탁월하거나.

미안하지만 라미란 배우를 몰랐다. 언제인가 영화 광고를 보고 처음 알았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 라미란 배우라고 할 때 사실 좀 의아했다. 이후 어느 날 우연히 다시 보니 이미 스타배우가 되어 있었다. 사실 처음 그 배우를 보고는 그렇게 예쁘지 않은 외모에, 그것도 늦은 나이에 영화 주인공을 하고,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보면서 당혹스러웠다. 의아함과 당혹감을 애써, ‘돈이 많은가보다, 가족이나 남편이 로비를 잘 했나보다.’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후 다시 우연히 사연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을 알고 나서 반성하며 많은 배울 점이 느껴졌다.

라미란 배우는 돈이 많은 집안도 아니었고, 로비를 잘 하는 측근도 없었다.

 

“극심한 생활고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남편이 막노동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자신의 몸을 이용해 정당하게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피한 건 아니다.”

“영하 22도의 강추위 속에 방산시장 길바닥에 누워 정사 신을 찍었다. 공사도 하지 않은 채 주요 부위를 노출했다”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칭기즈칸, 이 순신 장군의 어록이 떠오른다. 여기에 말을 보태고 싶어진다.

 

영화를 하기에 외모가 부족하다고 탓하지 말라, 생활고로 더 이상 영화를 못 한다고 변명하지 말라. 나이가 많아졌다고 영화의 꿈을 버려야한다고 말하지 말라. 이하생략.

 

순수한 영화열정으로 열심히 연기해온 라미란 배우에게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보낸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인물과한몸
1
2022.10.26 10:56
사실 처음 그 배우를 보고는 그렇게 예쁘지 않은 외모에, 그것도 늦은 나이에 영화 주인공을 하고,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보면서 당혹스러웠다. 이 말 자체가 배우를 지금 꿈꾸시는 글쓴이 분도 이렇게 생각 하시는데 배우를 꿈꾸지 않는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더 그렇게 생각 하겠어요 배우라는 직업이 다 잘 생기고 이쁘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 한다는 게 아쉽네요. 그것도 매체 쪽은 더더욱 개성 과 연기가 더 요구되는 곳인데 지금 라미란 배우가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해냈기 때문에 그걸 보고 수 많은 마스크 자체가 개성도 너무 좋고 연기도 잘하는 사람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어중간하게 이쁘거나 잘생기면 어려운 게 배우라고 생각 하는데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1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1 관리자 2020.12.06 2773258
부산 웹드라마 크루 ‘ 우아 스튜디오 ’ 에서 웹드라마 '그대는 괜찮으세요? ’ 3 태네코디 2024.07.12 149841
동시녹음 꿈나무를 찾아봐요. 11 PD최 2024.02.16 118375
메인플러스 질문드립니다 3 녹차라떼슈페너 2023.12.13 114639
음향장비 pcm d10 질문 6 영화쟁 2024.05.13 105048
메인플러스 캐스팅 제의 16 으하학 2024.08.13 104477
제품컷 촬영 포토+스튜디오 같이 연계되어 있는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액션감염 2024.08.11 96680
혹시 제 아트리스트 계정 공유해서 같이 사용하실 분? 3 립밤 2024.02.29 89420
뮤비/드라마/영화 ••• 막내 희망해요! 2 ync2 2024.07.28 88659
유튜브 자체컨텐츠 제작 덕션 회사 있을까요? 2 deenda 2024.07.05 85938
연기 학원들은 어떤가요 ? 3 주석훈 2024.08.14 83556
경험 및 포폴 쌓기 위해 무페이로 한달 간 일해보려 합니다. 3 김매빌 2024.05.31 82585
대학원 연출전공 포트폴리오 촬영카메라 2 여여 2024.08.14 80641
컬러스페이스 xyz topgun123 2024.08.14 78673
캐스팅 디렉터에게 갑질을 당한 경험 있으신 분들 빠른발 2024.08.14 78668
서울 자취지역 질문드립니다.. 2 SUVI 2024.08.15 77788
영화 사운드 믹싱 구인합니다. 6 새모 2024.08.14 77637
안녕하세요! 건달룩 상의 싸게 살 만한 곳 추천좀 부탁합니다. 2 휴면계정풀기힘든아재 2024.08.27 77026
교과서에 실려야하는 꿀같은 정보들 광야팡야 2024.07.11 76643
02년생 장윤서 (여자)배우님 컨택할 정보를 찾고 있습니다 린상 2024.07.11 76305
1 / 693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