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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땠어요? --- 별세개반?

mee4004
2001년 04월 06일 16시 07분 18초 7050 10
2년전인가요?  
친구 시나리오를 첨 봤던게...신파라고 생각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두 나름대로는 재밌었다고 생각했었고.

시사회에 한번, 개봉날 한번 그렇게 영화를 두번 보았습니다.
사실, 처음 보았을 때보다 두번째 보니까 영화가 더 좋드라구요.
처음 보는날 좀 지루하다고 느꼈거든요.

냉정히는 시나리오보다 좀 못한 영화였습니다.
워낙 이야기가 많은 시나리오인 탓일까요?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보였고, 화면 때깔도 괜찮았고, 맘에 드는 앵글들도
더러 있었고,
- 장동건이 아버지한테 돈주러 갔다고 혼나고 나와서 돈봉투 찢으려는 장면있잖아여.
  그 장면을 핸드핼드로 찍은거 같던데 참 좋더라구요.
  장동건의 내면적인 심리랑 분위기가 앵글하고 따악 맞는거 같아서여.

친구를 보고나니까 그 영화 준비하느라 분주했던 친구들이 생각나면서 나름대로 맘이 훈훈했습니다.
노력이 많았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 이하 모든 스텝들...특히 연출부 수고 많았대이~!

* 참, 최근에 자카르타 비됴를 봤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잼있더군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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