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기초지식 이런 건 모르지만

영화의 히트는 관객의 관심이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히트친 영화는 우선 완전 무섭거나 완전 재밌거나 완전 슬프거나 여튼 '재미'라는 뜻을 거의 함축하고 있는데

상업성 영화도 감독 자신이 내포하는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작품들은 예술성과 같은 걸로 인정받지만 관객들에게 웬만해선 히트칠 수 없다고 봐요.

여태 그래왔고요. 그런 뜻일지도;;;;;;;

흥행영화=나쁜영화, 예술영화=좋은영화 단순히 예술과 비평의 잣대만을놓고봤을땐 맞는 말인듯... 극단적인 예를 들면 조폭마누라=나쁜영화, 홍상수영화=좋은영화 이런뜻 아님 설명이안됨

자기 자신이 그리고 싶은 세상을 표현한게 좋은영화고

영화가 상업쪽으로 치우치다 보면 재미를 위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가 만들고 싶고 표현하고 싶던

그런 작품이 나오질 못한다는 그 감독의 지극히 주간적이 생각이 아닐까요??ㅡㅡ;;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의 차이는 의외로 단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차이밍량 감독이 한 의미는 다음의 관점에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영화는 표현의 집약체이지요. 표현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대상에게 어떤 하고 싶은 의미를 상징성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곤
하는데 보통 아이들에게 저녁에 애들아! 10시다.. 란 맨트는 잘시간이니 들어가 자라란 의미로 작용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의미도 상호 상징성의 의미를 공유한 결과에서 얻어지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우리가 무언가 보고 느끼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그 느낌에 대해 전달하고자 할때 일정한 형식을 차용하게 됩니다.
이 형식은 일정한 상징성을 갖고 있어야 하며 이런 상징성은 상호 작용이 가능해야 되겠지요.

글은 텍스트로써 그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동일한 의미로 인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형식입니다만. 영상의 주축인
이미지는 조금 틀립니다.
여기서 표현의 한계가 작용하기 시작하곤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을 보고 있을때 각자 보는 관점도 틀리고 느낌도 틀린
경험을 축척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차이점은 영화를 만들때 표현이란 용어를 적용하기가 무척 애매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독으로써 시나리오의 흐름에 의존한 객관성의 지향점만 가지고 영화를 찍게 되면 자신의 관점 즉 자신이 이 이야기
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의미가 전달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 이야기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화자 즉 감독이 이 이야기를 왜 하는거지 란 요인이 남는
다는것입니다. 따라서 나쁜영화라고 보고, 어떤 사물이나 상황이나 우리는 그 것을 보는 순간 개개인의 관점과 느낌을 얻게 되는것처럼 감독도 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이야기를 통해 내가 느끼고 경험한 요소를 이야기속에 담아 전달하고자 할때 표현의 주체를 갖게 되고 이를 좋은 영화라 할 수 있다. 라 해석한듯 합니다.

이야기의 흥미요소, 오락성영화, 예술성영화 이의 구분은 한편으로 참 무의미 한 요인이지요.
현재 많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어떤 장르건 어떤 이야기 소재건 그 이야기틀 통해 관객에게 자신의 화두를 던질 수 있
는 영화가 좀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입장 이긴 하지만, 저렇게 좋은영화 나쁜영화 구분할 필요까진 없을 듯 합니다.

그 말이 아니였던 것 같은데...
"좋은영화는 나를 걱정하는 영화고, 우주의 내일을 걱정하는 영화는 나쁜 영화다..." 라고,,,,,들었던것 같아요.ㅋㅋㅋ

반대로 관객을 위한 영화가 좋은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나를 위한 영화가 나쁜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 다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만들다보면 자연스레 한쪽에 치중하게 되는데 그건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성향이겠죠.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서 본인 자신인 '나'가 없으면 '관객'도 없고 '관객'이 없으면 '나'도 없는거 아니겠어요?

관객을 나에게 맞출 수 있는 영화를 만들면 되겠네요 ㅋㅋ;;; 박찬욱 감독님이 그런 분이 아닐까요?

관객을 위해 ,흥행을 위해 영화를 만들다보면 그 영화의 재미(흥행)를 관객들이 보지 않고,예술성이 좀 부족 하다고 지적하게 되고, 나를 위해 예술을 위해 영화를 만들다 보면 관객 들이 그영화의 예술성과 재미를 동시에 보게 되었다라고 생각 해서 한 말로 보입니다.

(즉 그 감독님은 재미있는 영화는 좀 만들기가 어려웠고, 예술성 있는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님이라 생각 됩니다.)

영화는 '(나,작가,관객,다른사람들 포함) 메세지를 잘 담아 관객들에게 보내는 물위에 떠 있는 소중한 종이배'
물위에 떠있는 종이배옆에서 관객들쪽으로 가라고 손으로 저으면 배가 나에게로 오고 나 쪽으로 저으면 배가 관객들 쪽으로 가는 것 처럼 영화는 내 뜻처럼 흘러가기가 어렵고, 한번 영화가 크게 히트 하면 자만 하게 되어 나 자신에게는 그게 오히려 큰 손해일수도 있다는 뜻도 있는것 같고, 결국 감독 나 자신에게 하는 채찍질의 말로 보입니다.

그 감독님이 한말은 다섯번째 쓰신분의 말로 보이는데요, 문제 있는 문제 왜 손댔을까요?
아뭏든 영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어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