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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애기 01 잡담 pre

kp9999
2004년 07월 02일 14시 35분 42초 11171
필커에 올라와 있는 자료중에 예산서를 하나 봤는데 거기 조감독 포함 연출부 패이가 4명 기준에 4500이 넘더군요
단순히 연출부만을 기준으로 볼 때 그런 돈을 주는 데가 있나요? 50차 촬영에.... 2년전에 저런 생각하신 분이 있는데 흠.... 현재도 통키계약기준 3000인데가 부지기수로 알고 있는데.....
개별계약해 봤자, 코묻은 돈 소득세나 떼는 판국에 (요즘은 5만원만 넘어도 떼더군요) 차라리 통키해서 조감독이 세금 다 내주는게 낫지, 촬영등 현장스텝들은 추가계약 애기라도 계약서에 포함시키지, 연출-제작쪽은 계약할 때 그런 애기했다간 니들이 잘 해서 일정 맞춰야지 무슨 소리야 하는 애기나 듣고....
프리 길어지는 건 다른 스텝들, 프로덕션 길어지는 거와 연출,제작 쪽에선 똑같은 건데 역시 열심히 해서 안 길어지게 하란 말이야 하는 애기나 듣고.... 하지만 막상 힘도 하나 없는데 무슨 수로 안 길어지게 합니까?
하지만 결국 조감독이나 제작부장이나 실장이나 어차피 한 다리만 건너면 돼는데 고지가 저긴데, 하는 마음이고 자기들이 뽑아논 사람들에겐 그냥 미안해 하면서, 감독, 프로듀서, 회사대표등한데 끌려갈수 밖에 없는거죠... 뭐
찍혀서 좋을 거 없으니까.....
저도 마찬가지인 신세라 그냥 아예 제 패이를 깎자 하는 맘으로 임하고 있는데 휴우우 한숨이 나네요...
점점 연출부하기 싫어지고 빨리 시나리오 써서 데뷰하고 싶은건 사실 열정이라던가 준비가 다 되서 나오는 자신감같은 것이 아닌 탈출의 의미같습니다.

최근 올라온 글에서 본 박찬욱 감독과 스크린 쿼터에 관한 애기에 대해 한마디만...
임권택감독이나 이창동 감독의 수상때 느껶던 감정은 축하드립니다...!!
김기덕 감독의 수상때 느꼈던 감정은 젠장....!!!
박찬욱 감독의 수상때 느느꼈던 감정은 나도 빨리.....!!!
스크린 쿼터제에 관한 부분은 분위기 안 좋을 때 나서지 말자.... 좀 사그러지면 덤비자..... 입니다.

다른 글에서 나온 한국영화의 위기, 리플글에 대해서도 한마디만...
인문학의 부재에 공감합니다. 프로듀서나 감독들의 입장 뿐 아니라 미술이나 찰영, 조명등에도 마찬가지의 잣대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문학중에서도 문학쪽이 아닌 철학이나 역사, 사회학쪽에 대한 문제를 먼저 걸고 싶습니다.
거창한 담론의 문제가 중요한게 아니고 자신만의 철학, 역사, 사회에 대한 가치관의 부재에 관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그래도 영화한다고 하면 특히 연출부쪽은 스터디한다고 철학책 역사책, 붙잡고 잘 이해도 되지 않는 애기 나불대고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무슨 애기를 했는지 별 도움이 된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 조금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엔 무수한 선배님들이 있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고, 그중엔 돌아가신분도 있고 앞으로 태어날 분들도 있고..
특별히 세상을 알아야 한다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그저 '너 자신을 알라' 그런 의미로 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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