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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산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siho2000
2002년 01월 11일 20시 32분 22초 6533 7 5
영화는 엔터테인먼트다..산업이다...수익이 없는 영화는 이미 영화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영화를 산업으로 보고 투자하고 리턴을원하시는분들

영화가 산업으로 치부되는 나라는 세계에서 미국 일본 홍콩 그리고 한국 이정도일겁니다....

유럽이나 남미 제3세계영화 모두 영화를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산업화된 정말 질좋고 익샤이팅한 영화도 못만들면서
20억 들여서 대박 꿈꾸는 영화인들
반성 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들 몇몇에 지금우리나라 영화라는것은 서서히죽어가고 있으니까요

50~60년대 보다도 퀄리티면에서 무척이나 떨어진 영화들이 요즘대부분이니까요
어째서 갈수록 발전을 못할 망정 퇴보하는 것일까요????

깐느가 그기준은 아니지만
깐느영화제에서 경쟁부분에 단 한편도 올라가지 못한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네팔이나  아프리카 영화들도 다 갔습니다
다행히 임권택 감독님의 춘향전이 경쟁부분에 진출을 해서 자존심을 살렸지만 아마 세계에서 깐느 영화제에 경쟁부분에 올라갔다고 해서
이렇게 온나라의 메스컴들이 떠들어대는건 정말 이상한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깐느에 우리나라 기자들이 가장많다는 예기 아시죠...
온갖 인터넷 기자들까지 때거리로 관광을 갑니다
가서 좋은 영화 한편 더 보지...

영화제 사무국에서 퍼준 보도자료나 외국 사이트 번역해서 리뷰나 올리고.........좋은영화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는
똥오줌 도 못가리는 기자들도 수두룩합니다...

보도자료속에 끼워져 넘어오는 촌지봉투의 무게에 따라 그 잡지나 신문 지면의 크기나 때깔이 정해지고....................

씨네 21이나 씨네버스 필름2.0
다들 한회사도 아닌데 영화 개봉때 쯤이면
똑같은 주인공 얼굴로 표지를 장식 합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씨네21몇호인지는 모르지만
봄날은 간다 개봉때쯤에(물론 영화는 좋았지만요)
그잡지의 43쪽에 달하는 페이지가
배우들 가쉽거리 감독리뷰 광고 등으로 도배가 됬더군요

전체에서 이렇게 많은 부분을 한영화를 위해서 할애해주시는 편집장이나 ...기자들이나..내참......

기자 시사회 할때 어이없는 웃음 흘리면서 끝나고 뒷풀이때 지들끼리 씹고나서 기사는 좋게 서주고.........
줏대있는 붓을 이런 영화계에 글을 쓰고 싶어도 쓸게없는 한국영화에 대해 고민하시는 기자님들에게 먹물을 끼얹는 이런 사이비 영화 기자들 부터 박살을 내야하구요.....

영화는 거대한 산업이 아닙니다..
그것이 산업화가 될 수도 잇지만 영화는 예술입니다
연출부나 스텝은장인들이지요....

제가 영화의 산업적인면을 무조건 무시하자는게 아니라
근본사고 자체를 그렇게 가지고 영화계로 뛰어드는 사람들과
현재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
특히 탑스타들이 영화를 한번만 다시생각하고

마치 예술영화를 제작하는것은 부우이웃돕기 성금내듯 만들지는 말자느 겁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네티즌 여러분  
좋은관객이 좋은 영화를 만듭니다.....

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vincent
2002.01.12 01:24
영화를 산업으로만 생각하지말자는 님의 취지에 동감하지만, 영화를 '산업으로만' 생각하는 것과 '산업으로도' 생각하는 것은 다르겠지요. '산업으로도' 생각하는 분들의 존재감이 아직까진 크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각 영화잡지는 그야말로 대중저널입니다. 대중저널로서의 역할, 그리고 '모든' 영화에 대한 균등한 시선 대신 나름대로 지지를 표명할 영화에 대해 보내는 선택적인 차별적인-긍정적 의미의- 시선을 견지하는 것,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그 잡지들은. --;;
Profile
JEDI
2002.01.12 05:55
누군가에게는 영화가 돈이 되는 '산업'이고,
누군가에게는 '예술'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냥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이고...
뭐 그런거겠죠.
중요한것은 자기 스스로가 어떻게 규정할것인가.. 많은 고민과 생각을 다듬어 나름대로의 답을 얻어내야 할것이고.. 또 그것을 잘 지켜나가는것이겠죠.
영화를 산업이라고 생각하는 돈독오른 장사꾼들로부터 내 예술혼을 지키는것도 중요하고...
영화는 예술이라고 우기며 남의 돈 가지고 자기 딸x이를 치려는 양아치들에게 속아넘어가지 않는것도 중요하고...

영화가 무언가가..보다는 영화가 '나에게' 무언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Profile
sandman
2002.01.12 14:50
신상옥 감독께서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것은
일종의 영화 사조의 유행과 관련이 깊다."고 말입니다.
아마 88 올림픽 전후에 (아마 전이 맞을 듯)
우리 나라 영화가 무슨 상 받았습니다.
(연기자..)
그것이 정치적 로비와 거래에 의해서 말이지요.
(한국을 간접 홍보하기 위해)
그 기사 이후 씁쓸 했습니다.
벌써 공공의 적이 라는 작품이 강감독께서
가지고 있는 파워로 영화 상을 얼마나 받을까
상상을 해 봅니다.
영화는 독립 영화가 아닌 바에야 산업입니다.
만드는 사람은 그 산업의 테두리안에서
예술 하면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두마리 토끼지만...
애써 거부 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영화가 거대 자본과 거대 인력이
들어 간다면....
joy45
2002.06.20 12:33
와 너무 좋은 글들이어서 가슴이 뒤는군요. 모두들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뜨겁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윗글 모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데요.

현실을 부정하면 안되지요.
영화는 엄연히 산업화 되었습니다. 곧 이거품도 사그라들어 정착하겠지만요...
우린 그 산업화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구요.
근데 왜 몇십억씩 한 영화에 투자하는 걸까요? 상업적 부가가치가 있기에 투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예술영화라 칭하는 영화들은 돈이 안되니까요...
돈이 안되는 이유는? 관객들이 돈주고 안보니까...
정리해보면 관객과 제작자와 투자자는 유기적인 관계인거죠.
예술이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소수가 인정하는 예술이 과연 예술일까 의문을 가져봅니다.
대중이 공감하고 대중이 이해하고 대중이 감동하는 그런영화...
그렇다고 요즘영화 처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빈껍데기 같은 영화말구요.
영화만들기 정말 힘드네요 ^^
열심히 하면 좋은날 오겠죠.
danfilm21
2002.07.25 17:22
영화...잘 만들면 예술이고, 개판으로 만들면...허접쓰레기 겠죠.
영화인이 생각할땐...죽어도 예술이고 (흔히 현장에서 돈벌려고 영화하냐? 라는 말 많이하죠)
관객들이 생각할땐 그저 한 두시간 때울수 있는 오락꺼리 겠죠.
스스로를 매니아 라고 자청하는 열혈관객을 제외하고 더이상 영화를 볼때 감동이나 감정적 풍요로움을 기대하지 않죠.
이제 더이상 영화를 산업으로 볼것인가...예술로 볼것인가...따위에 정의는 무의미 하잖아요.
영화 감독을 꿈꾸는 많은 아이들이 잘 나가는 두 강씨처럼 되고 싶어하고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잖요.
그냥 스스로 굳은 마인드만 있으면 그 뿐입니다.
Profile
sandman
2002.10.24 03:41
엣이야기 뒤적이다 님 글 오늘 처음 봅니다..
님께서 오해가 있으시군요..
두 강씨... 많은 아이들...
님께서 말씀하신 것 아닙니다...
두 강씨... (욕하고 싶습니다...)
산업 예술 무의미 하다구요?
스스로 굳은 마인드.. 좋습니다....
산업을 예술로 발전시키고 예술을 산업으로 발전 시키는
프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님께서 저말 프로가 되어
지금 이야기를 할 때
달려가 안아주고 싶을 겁니다...
강태공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기다린 것은
님을 만나기 위함인줄 모르겠네요^^;
punk0612
2002.11.09 23:40
(y)하지만 예술하다 굶어죽어가는 그들을 보면...
산업화...자본력이.....예술을 뒷받침할수 있는 긍정적인 무언가가 되어주야하는데.....아쉽기만 그지없죠..
양자 win win 의 좋은 발전이 되길 바래야죠...
그러나...영화는 산업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예술영화 정부 무료제작지원과 무료상영....전 극장 무료화....이세상의 돈이라는 존재를 없애기 전까지는.....
산업이.....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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