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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감독, 제작자, 피디들의 주요업무...

siho2000
2002년 01월 06일 21시 27분 57초 9739 6 9
한국에서 영화감독이 되는길이란?

장사해서 돈벌어서

10억 모아서 내 맘대로 찍는게 제일 빠르지 않을까요..TT  울고싶구만.

저도 입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현재 다른 영화에서 연출부 퍼스트를 하고 있지만.....

현재 감독지망생을 포함한 감독님들의 주요 업무

1. 투자자와 제작자의 동향 파악

2 .탑 배우들과 친분을  돈독히해서 캐스팅의 용이함을 준비...단역중에서도 뜰것 같은 배우 친해놓기...

3. 항상 준비만 늘 해오는 인맥들과 소주마시면서 한국영화 씹기

피디나 제작자들도 똑같구요...



감독은 공부해야되요
정말 한국 감독들 공부 안하는거 같습니다...

남들이 써놓은 시나리오 어디없나???
원작 좋은거 먼저 사기
일본만화 죽이는거 베끼기
시나리오 공보전 탈락자꺼 아이템 도용하기...
남들이 준비하고 있는 거 정보 빼돌려 먼저 찍기..
자기영화 홍보가 안되서 못 떴다고 우기기
시나리오 쓴답시고 해외 나들이...혹은 물좋은 지방 관광명소
배우 매니져들과 술잔치.....단란주점이 반방이 없슴다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는 지들끼리 뭉쳐서 능력있는넘 왕따시키기
자기 패밀리 만들어서 철밥그릇 만들기

그만 쓸랍니다...

이 땅에서 영화를 하고 있는 영화인 여러분 공부가 모자라 너무 모자라..~~~~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gb1
2002.02.12 22:40
글 잘읽었습니다..

2년전에 연출부로써 오디션을 볼때 입니다.
활발한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나 그 당시
아....하는 소리가 나올정도의 탈랜트 였습니다.

근데 그분 하시는 말씀에 제 귀가 빨개진 적이 있죠.
그 탈랜트가 전에 주연으로 캐스팅이 됬다고 했습니다.
첫 출연하는 영화에 주연이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시나리오를 읽고 나름대로의 느낌과 배우의 감정까지
감독에게 정리해서 제출도 하고.. 시나리오 수정작업 참여 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스캐줄도 빼 놓고요..티비 출연을 안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감독님이 술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술먹자 하고.. 계산하라 하고...
뭐 쏘주에 삼겹살 먹은건 아닌듯 합니다..

그러길 어언6개월...결국 그 영화는 엎어지고..
그 배우에게 돌아온건 영화에 대한 안좋은 인식과..
( 그 분은 제가 연락할때 까지고 영화사라 하면 경계심을 갖고
  전화를 받는다고 솔직히 말하셨습니다. )
그 동안 천만원 이상을 술값으로 낸 것 밖엔.....

전 개인적으로 영화계가 아직까진 좋은분들이 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똥 들에 의해 안좋은 인식을 같는거..... 씁쓸 합니다.

끝으로 어떤 감정으로 글을 쓰신건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퍼스트라고 하셨는데 밑에 연출부들에게 끼칠 영향을
좀더 생각 해주시면어떨까 하네요....






bassy
2002.01.21 16:39

님께서 한국영화 감독님들에 대하여
그렇게 다 싸잡아서 이야기 하는 것은
너무나 거북스럽군요..

님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일단 입봉을 하고 작품을 내신 감독님들은
님보다는 능력이 많고, 지식도 많다고 생각 합니다

Profile
sandman
2002.01.07 12:49
공부하는 영화인들도 있어요..
공부한다고 님의 시야에 안보일 뿐이지...
모두다 잠이 든 새벽에 책과 기술 정보를 위해
각종 서적을 읽어 나갑니다 ^^;
님의 말씀도 맞다는 것을 요즘 정말 실감하기도 하고..
참고로 우습게도 영화의 기술부분은 오히려
컴퓨터 월간 잡지에서 더욱 많이 알게 됩니다.
요즘 영화들이 cg 일색이라 그런지...
신기술 동향도 빠르고.. 워낙 디지털화되는 세상이라
사운드 영상등등 거의다...
재밌는 세상이지요 ^^;
y2kpd
2002.01.24 16:19
ㅉㅉㅉ
상당히 비관적이시네요.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정말 힘드시겠네요. 지금 하고 있는 작업에 집중하시기도 어렵겠고 생각만 많아 너무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열거하신 주요업무 1,2,3을 하고 계신분이라면 어쩌다 한번 감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절대로 두번째 작품은 하지 못 할거 같군요. 공부하지 않는 감독은 절대 감독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은 감독이 될 자격 자체가 없기 때문이지요. 어느 세상이나 요행수는 있기 마련이지요. 그런 요행수나 바라신다면 1,2,3을 주요 업무로 이해하셔도 괜찮겠지요. 너무 주변을 신경쓰지 마세요. 내가 좋아서 하는 영화아닌가요? 열심히 하는거죠.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좋잖아요.
Profile
labo4410
2002.02.10 11:30
짤~ 입니다요~
당연히 어딜가나 그런 세태가 생기기 마련이죠...
어쩌다가 지금은 돈이 몰리니까...
아마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힘들어들 할 겁니다.
그 때에 진정 알맹이들을 만날 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맥으로든 상업적으로든...영화 한다는 것...
또 그걸 위해 공부하는 우리가 님이 계신다는게 중요한거죠...
공부라는 게...책만 파는게 아니더라고요...
영화도 그렇구여...사람 다루는게 영화 감독의 가장 큰 파워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인문서적을 읽어되어두...사람 다루는건 책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도 열씨미 하고...술도 열씨미 퍼 마시고...
젊음을 우리가 하고픈 거에다가 다 쏟아 부어버리는 게 멋지잖아요...
^^
우리 기왕 하는 거 멋지게 살죠~~~
영화 처럼..
요행일수도 노력일수도...또 하늘의 운일 수도...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질지는 상관없지 않나여/
^^
냥냥
sebastian708
2002.02.16 21:50
시원합니다...한국영화를 사랑한다. 발전시키자 말만하지 말고 같이 공부하면서 좋은것은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내공을 키워나가자구요...일부 똥튀기는 사람들떔에 성실한 영화인들이 더 이상 욕먹게 하지 맙시다...물론 자기 자신들은 다 아니라고 하겠지요...이 글을 쓰는 저 조차도요...하지만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자구요...적어도 남들에게 똥은 튀기지 말아야죠...쪽팔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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