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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사운드의 문제점

sandman sandman
2001년 05월 13일 02시 14분 54초 6592 2
위쪽의 사운드의 문제점에 대해 아시는 분?
하시기에 제가 다른 게시판에 올렸던 글과 함께
저의 짧은 생각을 올립니다.

우리나라 영화의 가장 문제점 중의 하나는 무얼까요?

소리 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미국의 조지 루카스는 흥행 하나 성공해서
돈이 생기자 여러 회사들을 설득해서
미국 전역의 영화 상영관의 돌비 시스템에 대해서
같이 연구를 했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생각나지 않지만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팀들은
미국 영화상영관의 영화 사운드에
무슨 문제가 있는 가 하는
그것도 돌비에 대해서...

그리고 만들어 낸 사운드 시스템이 THX 라는
새로운 사운드 개념을 탄생 시켰습니다.

사운드의 문제점은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 감독 이하
여러 전문가들도 의견을 같이 하지만
다들 원인을 못 찾는 것이 한국 영화 현실 입니다.

즉..
진흥공사에서 믹싱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새도 그러나 모르겠어요. 하두 오래전이라 ^^;)
돌비 믹싱 때 12채널을 가지고 믹싱하는 것은 다 아시죠?
제일 마지막 채널 즉 12번째 채널은 믹싱에
포함 시키지 않고 진행을 했었습니다.

즉 믹싱의 문제인데
즉 믹싱을 총괄하는 사운드 디자이너가 필요한 것입니다.

즉 음악의 경우 어떤 음악은 기가막히게 잘 들어가는 데
어떤 음악은 밋밋하게 모노의 느낌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오케스트레이션이라고 하던 데
정확한 것은 저도 잘 모릅니다.

즉 각 소리들이 가야 할 곳을 정확히 배치하는
그러면서 각 사운드 담당자들을 설득 시키고 융화시키는..
그런 사람이 있어야지요.

(요즘 연출부들 후반 작업 거의 소홀히 한다고하던데
이건 큰일 입니다.
즉 소리와 cg에대한 여러가지 현상도 문제지요.
감독되어서도 후반 작업 안할 건가요?)

즉 대사가 들려할 부분과 분위기가 필요한 부분에서
쓸데 없이 새소리가 들리고( JSA 어느 부분인가 ^^;)
즉 절절한 곳에 배치를 시키는 인재가 필요한 것이죠.

아니면 감독 이하 다른 사람이 슈퍼맨이 되던가
혼자 알아서 하는,,,,

다음 믹싱에서 광학 녹음으로 넘어가는 부분의
음의 소실과 변색 부분입니다.
이것은 영화진흥공사의 광학 녹음하시는 분이
상당히 의욕적이고 (특히 젊다는 것)
열심히 하셔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혹 스탭분들 중에 광학 녹음할 때
그 기사분에게 (이? 누구신데...) 소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세요.
아주 많이 도움 될 겁니다. (그분 소리에 대해서
글 연재로 많이 쓰신 분이지요 ^^; 아카데미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가장 중요한 각 극장의 소리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는 것입니다.
믹싱하고 소리가 좋은 데 극장만 갖다 걸면
소리가 틀리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믹싱할 때 전화벨 소리가
측면 스피커에서 나도록 되어 있는 데
극장에서는 정면 스피커에서 들리게 되는
그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즉 외화들 (특히 미국영화는)은 잘 먹는 데
왜 한국은 소리가 안먹는 다느냐?

모두 알고 있지만 원인을 못찾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건 아래 부분은 어느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각 극장의 스피커 데이터를 만들어서
믹싱때 참고 해야 합니다.
그건 누가 해야 될까요?

그건 흥행에 성공한 몇 젊은 집단의 제작사들이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전문입니다.

데이터를 만든다는 것은
그건 곧 돈과 연관이 되는 것이겠지요.
각기 영화사들이 얼마의 자금을 구성해서
더 이상 영화에서
전화 벨소리가 대사와 묻혀 나온다던지
등등

그리고 부끄러운 현실하나
외국영화 예고편 앞에 우리나라 영화의 예고편
틀어야 하는 (사운드 분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미국영화 다음에 틀면 소리가 죽어 버리니까...
이건 믹싱의 문제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끄러운 현실을 이제는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나요?

이제 한국의 영화사들도
보다 좋은 관객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또 하나의 서비스라면
흥행 신기록 가지고
싸우는 일 그만하고
보다 더 관객에게 다가가
몇 백만 흥행을 만들어준 고마움의 표시로
영화를 보다가
"방금 무슨 말 했지?"
"몰라, 잘 못 들었어."
라는 ....
이런말 듣지 않아야 할 때 아닙니까?

영화가 상품이라면 A/S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은 이제 영화사들이
자본을 구성해 (흥행 성공해 돈 번 것
다 관객들이 낸 것입니다.)
관객에게 재 투자 해야합니다.
개봉 극장만이라도 스피커 분석을 해야 하지 않나요?

우리나라가 소리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있습니까?

돈 더 벌려고
매표소 전산화 운운 이제 그만하시고
관객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해줄 시간이 왔다고
생각 됩니다.

다들 멀티 멀티 하는 데
왜 한국 영화는 영화나 비디오나 다들 그모양들입니까.

이 극장 저 극장 소리 다틀리고...

헐리우드 영화가 괜히 나옵니까?
루카스란 사람 소리 만들고(투자해서)

한국은 흥행 성공하면
돈버는 것만 한국의 스필버그니 루카스니...

쓰다보니 열받아서 하나더
얼마전 들은 이야기 들으니까
비디오 출시할 때
사운드 믹싱 다시하면
300만원 조금 더 든 다면서요.
그래야 비디오 보면 소리 좋다고..
이건 이제 모든 한국 영화가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방화방화..
쓰지 마라 그래도 좋으면 당연히 안쓰겠지요.

좋은 분위기에 더 돟은 분위기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백억 펀드 좋습니다.
10프로 만 때면
아니 흥행 성공한 영화사들
노름할 때 고리때듯 흥행 수익 좀 때서
'상영시 극장의 소리는 왜 그런가?'
에 대한 연구도 이젠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발전해 봅시다 한국영화!!

이상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올립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4004
2001.05.14 00:13
참고로 공사 광학녹음 담당기사님의 성함은 박기영기사님 이십니다.
Profile
sandman
글쓴이
2001.05.14 03:24
앗.. 님께 그리고 게시물에 대해 죄송합니다. 제가 언급한 광학 녹음 기사분은 김용훈님이었습니다. 물온 mee4004님이 말씀하신분도 좋으시겠지만... 전 김용훈 기사님과만 이야기를 해봐서요 ^^; 아시지요? 예전 영화소식에 사운드에 대한 전반적인 글을 연재하신분.. 님덕에 다시 검색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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