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주제와 중복될 수도 있는 거 같은데요..
코멘트로 긴 글을 쓰는 게 힘들어서요.. ^.^

딴 건 아니구요..
새벽별 보고 나와 새벽별 보고 들어가기..
이젠 그만 했으면 해서요..

음냐리.. 저두 이런 얘기하면서 미국의 예를 드는 거 별루이긴 한데요..
걔네들의 경우 하루 13시간만 촬영한다죠..
그 시간이 넘을 경우 스탭들은 연장촬영을 거부할 권리가 있구요..

제 생각엔 울나라에서도 가능할 꺼 같거든요..

전에 미국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걔네들은 식사시간이 따로 없데요..
식당차가 항상 대기하고 있고..
자기 손이 빌 때 교대로 식사를 한데요..
예를 들면..
아침에 현장 도착 후 배우 메이크업을 할 동안..
연출부는 촬영준비하면서 교대로 식사하고..
촬영부는 카메라 세팅하면서 교대로 식사하고..
조명부는 라이트 세팅 끝나고 카메라 리허설 때 식사하고..
의상, 분장팀은 촬영할 때 교대로 식사하고..
모 이런 식이죠..

우리나라는..
매 끼 식사에 1시간에서 1시간 반..
길게는 2시간도 잡아먹죠..
거기에 야식 시간까지 포함하면 대략 6시간을 식사하는데 보내구 있죠..
그 시간만 줄일 수 있어도 상당한 시간이 절약될 수 있을 꺼 같거든요..
야식비 아낄 수 있죠..
귀가비 아낄 수 있죠..

또 그 분 말씀으로는..
걔네들은 프리프로덕션이 철저하다는 거죠..
말 그대로 현장에선 촬영만 한다는 거에요..
제가 직접 겪은 일인데요..
심한 경우 전 스탭과 배우, 보조출연자까지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촬영장소 섭외를 하러 제작부가 가게 사장님과 얘기를 하더라구요..
거기 안되서 다시 장소 이동..
그렇게 길에서 버려지는 시간..
그거 줄이면 상당한 시간 절약되는 거 아닐까 싶어요..

결국 철저한 프리프로덕션과 효율적인 시간활용..
이게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스탭들도 사람이잖아요..
모두 불면증 환자두 아니구..
오랜 시간 촬영하다보면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