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메이커스라는 커뮤니티 안에서 자기 피알도 하고 정보공유도 하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공간에서 전화매너를 조금 지켜주셨음 하고 글 남깁니다.

하루는 어떤분께 전화가 왔는데
"필름메이커스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가능하시죠?"
이런 작품을 언제 어디서 어떤식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스케쥴이 가능하냐~
페이는 이정도인데 맞춰줄 수 있겠느냐~
이런 기본적인것들은 다 무시하고
다짜고짜 <가능하시죠? 할수있죠?저흰 학생이니까 공짜로 해주셔야되요> ㅡㅡ;;;
그래도 이런것까지는 괜찮습니다.

통화하다가 페이나 촬영일정등이 조금 안맞아서 차근차근 설명하는데
버럭버럭 신경질을 내면서 <아 그래서 일 할꺼냐 말꺼냐>라는 식으로 말하고
통화하는 도중에 성질내면서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정말 매너좋게 말씀하시는 분 여태껏 그냥 도와드린적도 많습니다.
매너도 좋았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면 그런분들은 왠지 더 도와드리고 싶고해서
그냥 진행시킨적도 많습니다.
그치만 그렇지 않은분들은 페이를 어마어마하게 주신다고 그래도 엮이고 싶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에게서 좋은작품이 나올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매너좋으신 분들 정말 많으신데..
가끔가다가 나타나주시는 그런 비매너분들께 드리는 말씀이오니
이글 읽으시고 너무 불쾌해 하지 말아주세요^^

어떤작품에서든 보이지않는 스텝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스텝들이 없었다면 과연 그 작품이 제대로 완성될 수 있었을까요?
어떤 포지션의 스텝이라도 하찮은 일을 하는 분은 없습니다.
내가 돈주고 일시킨다는 생각 하지 마시고.
내 작품을 도와주실 분.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막 대할수가 없을 것 같네요.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