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785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장태원!! 너는 이세상 가장 훌륭한 영화인 이었다!!

shoulder61
2005년 11월 13일 22시 04분 29초 5510 11
촉망받는 미래의 촬영감독 장태원이 있었습니다.
서울대를 중퇴하고 오직 영화촬영에 매력을 느껴 독립영화의 여러작품에
촬영을 하면서 영화를,촬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촬영인이었습니다.
그저 무보수로 밤낮없이,자기몸을 돌보지않고 촬영을 했습니다.
그것이 이나라 독립영화인들의 현실이긴했지만 이친구 장태원은 그저
뿔테너머 미소를 보내며 묵묵히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밤샘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지하철승강장에서
졸면서 전동차를 기다리다가 그만 선로에 떨어져 달리던 전동차에 치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세상에 또 있습니까?
며칠이 지났는데도 저는 좀처럼 충격에서 헤어나질못하겠습니다.
그저 말문이 막히고 장태원의 헛된 죽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저는 장례식장도 가지못하는 못난 선배가 되어버렸고,이런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그저 마음둘곳없이 횡한마음을 이렇게나마 글로써 위안하려합니다.
정말로 우리 고생하는 독립무명영화인들을 우리 주류영화인들이 잘
챙겨주고 관심가져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영화열정도 좋지만 이제는 자기 몸도 챙겨가면서 일해야겠습니다.
장태원은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촬영인이었는데 이렇게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보니 너무너무 안타깝고 그저 가슴이 아픕니다.
촬영감독 장태원!!
부디 하늘나래에서 이무심한 선배를 많이 꾸짖어주시고 그곳에서도 그대가 염원했던 참영화작업을 계속해나가렴.
언젠가 이똥배우가 그대가 찍는 카메라에서 멋지게 연기할께!!
잘가게 태원아!!

나는 촬영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younsil
2005.11.13 23:36
한국영화의 기초가 또 한분 사라진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는 장태원이란 분을 모르지만, 고 장태원씨처럼 몸을 아끼지 않는 영화의 스탭여러분을 알고있습니다.
그 분들의 열정이 없다면 지금의 한국영화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고 장태원씨께서는 평안하고 행복한 곳에서의 명복을 뵙니다.
Profile
sandman
2005.11.14 00:18
오.....
가을 환절기에 많으신 분이 이 세상이 싫다시고 다른 세상으로 가십니다.
제가 모르는 분이지만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촬영 마치고 술한잔 하셨을 건데...
그만 택시타고 가시지....
귀가비 줬을 리 없을 것이고...
오늘은 참으로 많은 충격적인 일들을 듣는 군요.

장태원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제대로 하고 싶은 것을 펼쳐보지도 못한체
이 생을 마감한다는 것.. 그것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남겨진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며...
열악한 환경에 고생하는 (영화가 뭐길래) 여러 분들와
장태원님을 위해 작은 촛불하나 밝히렵니다.

부디 다시 태어나 꿈을 이루시길....
MARUT
2005.11.14 00:35
정말 안타까운 일이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ls0714
2005.11.14 00: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복 하셨겠지요.
사는 동안 촬영 하는 동안 그러 하셔길 빕니다.
jfilm
2005.11.14 02:57
정말 슬프네요.
이런 현실이.
나아질수 없는 현실이.
아무것도 할수 없는 현실이.
그런 현실이.
Profile
padol7
2005.11.14 03:38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헐리우드를 욕할게 아니라 선진 제작 시스템(하루 8시간을 정확히 지킨다네요;;;)
을 하루 빨리 받아들이고 고생한만큼 생활이 보장되는 한국영화판이 빨리왔음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현실이... 좋은 곳에서 못다이룬 촬영의 꿈을 이루시길...
73lang
2005.11.14 05:17
'밤샘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지하철승강장에서 졸면서 전동차를 기다리다가 그만 선로에 떨어져 달리던 전동차에 치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라는

문장에서 슬픔 이상의 것을 느낍니다.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arara80
2005.11.14 16: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aroom
2005.11.14 18:1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oday
2005.11.15 11:56
ㅠㅠ
juju5003
2005.11.15 17:18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0
새글 창원,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배우님 계실까요? 고민혁 2024.08.09 246
새글 혹시 헤어하시는 분 계실까요~ 저랑같이 팀으로 움직이실분 ㅠ.ㅠ 헤메합니다아아 2024.08.08 3799
새글 동시녹음 배우고 싶으신분? 3 RealRecording 2024.08.08 5522
새글 포스터 있으신가요? jinada 2024.08.08 5495
새글 블림프 나사 가격 ㅠㅠㅠㅠㅠ 2 스튜디오를운영하고있습니다 2024.08.08 5738
안녕하세요 실무 경험을 쌓고 싶은 학생 FX 아티스트입니다. 99cats 2024.08.08 5790
안녕하세요 ! 연극영화과 재학중 이신분들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 fkfffk 2024.08.08 6821
혹시 내일 8월 8일 강화도 '회장님댁...콜 3시반 촬영'으로 자차 서운 2024.08.07 10306
국민대 or서경대 재학중인 대학생 분들 인터뷰 하고 싶습니다. 낭만좋아 2024.08.07 10856
나이가 44세인데 영화관련해서 직업을 구하고 싶네요 4 오시마 2024.08.07 12203
최달식, 개서리, 개사냥, 요람에서 정력탕까지 잔반처리견 최달식 2024.08.07 14056
캐스팅 디렉터는 왜 있는 직업이에요??? 1 빠른발 2024.08.06 16893
한국영화드라마 소품 비밀의방 오픈채팅 Rionsz 2024.08.06 16913
1톤 트럭 흰색(뒷좌석 있는 더블캡) 대여 가능할까요? 곰꼬꼬꼬 2024.08.06 17906
<뮤지컬 친정엄마 체불임금 4억원 지급하라!> 기자회견 진행했습니다. 1 수리수리9090 2024.08.06 18972
스크립터 일을 배우고 싶어요 NO오이 2024.08.06 19015
외국에 살고 계신 1인 촬영 PD님 계실까요? 촬영성현 2024.08.06 19348
연극배우 서형윤이 걸그룹 르세라핌 LE SSERAFIM 덕질하는 만화 카툰 웹툰 형윤 2024.08.05 27358
매니저, 1인 소속 기획사 lookaram00 2024.08.04 29592
촬영부 조명부 형님들 질문 있숩니다 4 dmHY03 2024.08.03 36825
1 / 690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