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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영화대상

bekgu
2003년 11월 30일 20시 47분 43초 5403 9 3
지금껏 본 어느 영화제 보다 가장 순조롭고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고 생각되는데 어떠세요?
작품 선별..수상자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것 같았었는데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yurihkw
2003.11.30 20:56
동감합니다 .... 그리고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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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klove
2003.11.30 22:13
맞아여!! 일반 시청자들이 수상작을 비롯 수상자들을 보고 "그럴줄알았어! 상받을줄 알았어' 라고 공감을 할수 있는 부분도 컷었던것 같습니다. ^^만족만족 대만족!!
sada9292
2003.11.30 22:46
많은 상들이 탐나네요
wertlos
2003.11.30 23:44
아무리 그래도 투표방식 등은 흥행작 위주로 상을 주게되는 결과가 나오기 쉽겠죠.
그리고 이번에 가장 이해가 안가는 것은 왜 배종옥이 아니라 문소리가 상을 타는 건지.
문소리 상복 참 타고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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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jam75
2003.11.30 23:45
예전에 시상식 당시 개봉도 안한 <애니깽>이라는 영화가 대종상 휩쓸 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관객들에게 평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제 상을 다 받아가다니!!! 푸헐,
그래도 곽정환 사장하고 김지미씨는 젊은 영화인들이 위아래가 없다고 말하던데요...
고소영이 <하루>라는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도 있었고...

열혈 영화 청년들도 나이가 먹으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수파의 자리에 앉아
새로운 세대의 열혈 영화 청년들에게 싸가지없다고 말하겠죠???

세대교체...시간의 아이러니...
bekgu
글쓴이
2003.12.01 02:09
누군가를 바라보는 취향일수도 있겠지만 전 문소리가 또라는 말보다 충분히 탈만한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그녀의 섬세한 연기가 정말 감히 흉내낼수 없는 부분처럼 보였었거든요.
물론, 작품은 좋아하진 않았지만서도 말이죠.
영화제가 참 곤란하다고 느껴지는게 신세대와 구세대의 만남이 계속 이어진다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외국처럼 그 두 관계가 이어져서 지금 이자리에 왔다라는 느낌보다 아무래도 한국의 세대차이의 격이 너무 크고 또 그 분들 때문에 지금 한국영화가 발전됐다라는 느낌이 없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서로 헤어졌던 연인이 몇년 후에 다시 선보는 자리에 우연히 만나는듯 어색한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 까지는 혹은 계속 당분간 그런 애매모호한 자리가 계속 이어지겠만
지금껏 돌맞아왔던 영화제보다는 아주 깔끔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깔끔의 느낌이 과거세대와 현세대의 만남이 조금은 부드러워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영화 친구를 강렬히 비판했던 국회의원 신성일이 시상식에 나와 젊은 친구들로 인해 엄청난 발전을 했다는 서두를 남길때는 속으로 꽤 비틀렸었거든요.
그러나 오늘은 노인네들의 하소연하는 기회로 보여지지 않은 영화제에 충실한 영화인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저런 점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고 싶네요.

다만!!!!!!!!!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제작자나 투자자 수상자나 기타 분들이 수상소감을 말할때 항상 빠지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같이 작업한 스텝들의 노고가 없었더라면 제가....."
"낮에는 태양이 영화에는 조명이...실로 스텝분들의 노력과 피땀어린 정성...."

절대 빠지지 않는 소감중의 단어. "스텝"
그 좋은 소리들 다 하시면서 왜 스텝들은 이리도 고달프고 힘들고 지치게 하시는지들...
얼마전 "거미숲"촬영현장 갔다가 밤~~~~~~새 고생하시는 스텝분들 보고...
흠...말씀 안드려도 되겠죠.

과거 세대가 말하는 현세대의 분들...수상소감만 진심어린 말로 하지 마시고 진심어린 행동을 주시고 수상소감을 말씀하시는 양심이 더 많아지시길...저또한 마찬가지겠지요.
bazaar
2003.12.01 18:34
앗 ! 저가

하려고 했던 말들을 위에서 다들 해버렸네요. 하하;;;;
cinema
2003.12.02 01:40
그래서 제작부협회 창립식에 오시라구요. 이제 더이상 앉아서 한탄하지 맙시다!!!
12월 5일 (금)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구 서울예전 맞은편 빌딩) 오후 7시...입니다.
simsim
2003.12.04 10:58
그런데...어느 영화인이 MBC에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라는 호칭을 許했죠? 꼭 모든 영화상들을 아우르는 국가대표 영화제인것 같더군요.
...헐...하지만, 공정한 투표및 시상은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공로상에 신상옥 감독님이 나와서 수상소감 말씀하실때...사실..다른 영화상에서는 그정도 소감시간을 주지 않는데...중간에 자르지 않고 끝까지 감독님의 소감과 최은희 씨의 소감을 들을 수 있다는 점(내용이 어떠한지를 떠나서...)에 감동했습니다.
젊은 영화인들이 지금의 충무로를 이끌고 가는 게 현실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상을 수상했지만, 그 뒤에 한국영화를 지키고 이끌어 오신 선배 영화인들이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 겠죠.
또하나, 화려한 배우들과 감동적인 영화뒤에..."스텝들"이 있다는 점은 더더욱 잊지말아야 겠죠.
요즘 조금 이름알만한 배우들이 개런티로 2억.. 3억.. 을 우습게 불러 제낄때마다 참 웃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배우들이 과연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진정한 영화인인 스텝들"의 땀과 정열을 알아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혀튼...내년에는 제가 참여한 영화가 좋은 성과를 올렸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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